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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생활밀착정치 선언 모임...손학규 지지모임?
등록일 : 2011-08-21 (일) 17:01
대통합민주신당 초선의원 12인이 탈이념 생활정치를 선언하고 민생만을 생각하는 쇄신모임과 별도로 당내 쇄신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로운 진보는 우향우, 좌향좌가 아니라 하향하이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대통합민주신당은 새로운 진보세력의 구심점으로 거듭나 당 내외의 어떤 이념적 시비나 대립에 초월하여 잘못된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체질 개선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새로운 진보에 대해서 “낡은 이념에 대한 교조적 추종을 거부하고 국민의 작은 생활 속에서 진보를 구현해내는 생활밀착형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내의 소모적인 이념적 갈등을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이념 대립은 민주세력에겐 분열을, 수구냉전세력에겐 자신의 지지 세력을 결집시키고 성장해온 기반이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들 모임 취지가 손학규 당 대표의 새로운 진보 노선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정체성 논란에 싸인 손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이 아니냐는 논란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자회견 직후에도 이들은 기자들의 집중 질문을 받고 손학규 대표의 ‘라인’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하기에 바빴다. 이 모임을 주도한 전병헌 의원은 "실용이란 말도 낡은 개념’이라며 손학규 당 대표 지지 모임이란 세간의 의혹을 부정했다. 그는 덧붙여 “손 대표와 상의한 적이 없다. 의원 모임이기 때문에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상의했다”고 전했다. 민생만을 생각하는 쇄신모임과 자연스럽게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 의원은 “쇄신(모임)은 손학규의 대표 체제를 비판하고 우리는 지도부를 푸싱할 거라고 보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쇄신이라는 용어와 생활정치 밀착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에 참가한 최성 의원도 “손학규 대표의 방향성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념적 잣대로 평가하는 노선에 반대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 모임에는 노영민, 노웅래, 노현송, 박기춘, 신명, 양승조, 우윤근, 우제창, 이시종, 전병헌, 최성, 한광원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8-01-25 오전 10:5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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