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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손학규 대표, "통합신당은 열린 우리당과 다르다"
등록일 : 2011-08-21 (일) 16:51
취임과 함께 민생현장 방문을 선언한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15일 오전 그 첫 행보로 인천북구고용지원센터와 대우일렉트로닉스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사)내일을 여는 집에서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 하는 등 민생돌보기 행보를 이어 갔다. 인천북구고용지원센터에서 손 대표는 "정책관련 대외활동은 오늘이 첫 활동이다"며, "당 대표로서 인천북구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한 것은 우리사회의 당면 과제 중 첫째로 중요한 것이 ‘일자리’문제이기 때문이다. 일자리야 말로 모든 가정 행복의 첫째 요소인 동시에 복지의 근거가 된다"고 방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자리는 기업, 사회적 투자 등을 통해 만들어진다"면서 "(그러나) 일자리를 찾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한번 잃은 일자리를 복구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고용상태가 불안한 이 상황에서 일자리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우선과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따뜻한 경제는 가장 중요한 정책적 과제요 목표다"며 "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다른 한 편 그 발전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과실로, 혜택으로 돌아가 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오늘 이 방문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우리의 정책적 결의를 다지고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김교흥, 신명, 신학용, 한광원 의원 등 지역 내 의원들이 참여해 손학규 대표와 함께 인천북구고용지원센터 이기권 고용정책관의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과 일자리 창출과 관련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손 대표와 일행은 이어 국내 유일의 전자공학기술 전문 직업학교인 대우일렉트로닉스직업전문학교를 찾아 황성준 교장의 안내로 수업과정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을 지원했다"면서 "그것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한 가지 측면과 또 다른 한 가지로 경쟁체제에서 탈락한 사람을 국가나 사회가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며 고용을 통한 일자리창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노숙자나 신용불량 등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민간이 나서고 국가가 뒷받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자원봉사조직이나 기부문화 고양을 통해 선진적 복지체제를 세우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어 "이명박 당선자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삼는데 그것은 그것대로 지원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놓치는 빈칸을 메워가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대통합민주신당의 좌표를 설정함에 있어 과거의 이념싸움은 이제 접어야 한다고 국민들은 지난 대통령선거를 통해 분명히 말했다. 실제로 국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 달라고 분명히 가르쳐준 것이다. 우리 대통합민주신당은 기업투자의 활성화를 앞장서 지원하면서도 그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일어서 같이 가게 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생행보 현장 마지막으로 (사)인천내일을여는집을 방문한 손학규 대표 일행은 대표인 이찬영목사로부터 시설을 안내받고 2백여 노인들에 대한 무료급식행사에 참여, 직접 배식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질문 : 오늘 첫행보로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하셨는데 취임 후 말씀하신 ‘새로운 진보’나 ‘제3의 길’과 관련 있는가? 답변 : 우리사회의 가장 절실한 문제가 일자리문제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나 국가가 만들지만 일자리를 찾거나 재취업하려는 사람들의 문제 역시 일정정도 국가가 나서줘야 한다. 성장과 발전이 국민 개개인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게 하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우리가 실제로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제가 바라고 우리 대통합민주신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새로운 진보의 구체적 현장이 될 것이다. 질문 : 새로운 진보 노선도 역시 당내 존재하는 여러 노선들과 협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제 충청권의원들과의 만남도 있었지만 노선의 합의를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 갈 예정인가? 답변 : 대통합민주신당은 과거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때로는 급진적이라는 인상을 준적도 있는 열린 우리당과는 다르다. 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에 적극적이고 국민 개개인에게 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중도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대통합민주신당을 통해 행복한 길을 찾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본다. 질문 : 당에 여러 계파가 존재,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새로운 진보에 대해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답변 : 우리가 또 새로운 노선투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국민은 어찌 보면 이번 대선을 통해 이념을 버린 것이다. 이념투쟁 대신 국민의 삶을 챙겨달라는 절실한 요구가 이번 대선이 남긴 과제다. 국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나누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을 돕는데 주력하는 것이 우리 당의 길이다. 질문 : 오늘 이계안의원이 탈당 및 불출마 선언을 하였는데 앞으로 이런 탈당흐름에 대한 수습책은? 답변 : 탈당흐름이라기 보다는 우리 정치를 쇄신하고자하는 의지와 기운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8-01-15 오후 8:4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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