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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민생 태안-이천 현장으로
등록일 : 2011-08-21 (일) 16:48
태안 기름유출 사고 이후 굴 양식을 하던 어민이 음독자살해 태안군 전체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심상정 민노당 대표와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잇따라 이영권씨 빈소를 방문, 특별법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어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대위 대표, 태안 (고) 이영권 빈소 찾아 유가족 위로] 이날 심상정 민주노동당 대표는 12시 30분경 빈소를 방문, 장례식장 입구에서 어민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고인의 명복을 빈 뒤 유가족들에게 비통함을 전달하며, 앞으로 정부와 당에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심 의원은 빈소를 찾아 확실한 보상과 사과를 바라며, 철저한 원인 규정 등 대책을 책임자는 져야 한다며, 이번 사고로 책임이 있는 삼성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오니 태안 군민들의 참담함을 말 할 수 없을 정도라며, 태안에는 이번 사고로 미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에서 미리 찾아와야 했었는데 어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등 내부적으로 바쁜 일정이 있어 오늘에서야 이곳을 찾았다며, 어제 당 대표 선출 직후 가장 먼저 민생을 찾아야 할 곳이 태안으로 생각하고 첫 행선지로 이곳을 찾았다고 어민들과 기자들에게 밝혔다. 추상적이고 두리 뭉실한 말 그대로 있으나 마나한 특별법을 만들기 보다는 태안군민들과 어민들에게 꼭 필요한 특별법을 만들도록 오늘 당장 올라가서 정부에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민들과 생태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종합하여 2월에 있을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을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빈소에서 어민들은 당에서 태안 어민들을 위해 공청회를 열어 주었으면 한다며, 방제는 70% 이상 끝났다, 올 여름에는 개장이 가능하다고 언론에 흘리고 있는 관계 부처가 있다며, 우리들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어민들의 분통함을 토로했다. 심 의원은 이에 대해 나도 다 해결 된 듯 말하고 있다며, 삼성의 책임에 대해 언론의 보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오늘 이후로 모든 언론이 삼성과 관련된 보도를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특별법 방안을 만들어 국민의견을 수렴해서 임시국회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또한 이번 기름유출사고는 삼성이 만든 사고라며, 어떠한 일이 있든지 간에 이번 사태에 대해 삼성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안군민들을 국회로 초청하고 환경단체들과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동대표를 모시고 공동기자회견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민은 또 심 의원에게 삼성은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며, 바지선을 빨리 설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삼성은 책임을 지고 군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해야 하며, 어민 등 군민을 무시하는 이건희는 당장 사죄하고 고통으로 돌아가신 이영권님 빈소에 머리 숙여야 한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 했다. 또한 한 달이 지나도록 임금은 고사하고 대책이 없어 이영권님은 살길이 막막하고 희망이 없어 보인다며 그 동안 실의에 빠져 있다가 자살 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고인은 했다며, 사고 이후 한 번도 태안을 찾지 않은 삼성과 이건희는 물러나고, 관련자는 모두 파면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태안-이천 잇따라 찾아 위로 및 민생1순위로 태안 특별법 제정 약속] 심상정 의원이 빈소를 다녀간 직후 오후 1시 30분경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어민 이영권씨의 빈소가 있는 태안보건의료원을 찾아 관계자와 유가족, 기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4시경 이천 냉동 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를 지휘하다 쓰러진 소방대장이 입원해 있는 충남 천안 단국대 병원을 찾아 병원장을 만나고 가족들과 기자들을 만났다. 이영권씨가 누워 있는 태안보건의료원 빈소를 찾은 손 대표는 이날 어민들과 대화에서 돌아가신 고인의 생전 생활과 이야기를 물어 보았다. 어민들은 고인은 생활터전이 없다며, 굴 양식도 220칸 정도 가지고 있었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고인의 생활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 물어보자 전 보다 규모를 키웠고, 한창 수확할 시기라며 좋아 했는데 이렇게 평생을 가꾸어온 터전을 잃어버리자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어촌계장은 고인은 굴 양식으로 3천에서 4천 만원 정도 소득을 올렸다며, 굴 양식 외에 생계가 전혀 없는 상태 실정이었다고 말하며 마을에서도 상위층에 포함될 정도였다고 밝혔다. 어민들은 한결 같이 희망이라도 있어야 버티고 살아가지 않겠다며, 희망이 없는 터전에서 무엇을 바라고 살지 걱정된다며, 고인도 생전에 이런 말을 자주 했었다고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타나내기도 했다. 어민들은 손 대표에게 보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보상 문제에 대해 당에서는 어떤 대책마련을 세우고 있는지 물어보자 문석호 의원(서산. 태안 의원)은 천제지변도 원인이 있는 사람이 책임을 지고 있는데 이번 태안 기름유출로 원인이 되고 있는 삼성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삼성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 의원은 원인 행위를 한 자에게 보상청구권을 하겠다며, 이 문제는 시간문제이지 목숨을 걸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어촌계와 어민들이 앞으로는 고인과 같은 불행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민들은 또한 보험이 지급되기 전에 국가에서 선 지급을 한 뒤 삼성과 보험회사로부터 다시 돈을 받는 보상청구권을 할 수 있지 않냐며, 현재 어민들은 몇 달간 쌀이라도 팔아먹으라고 생색내기뿐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뜻하지 않은 실수에 태안군민과 어민들이 모두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태안 기름유출 특별대책위원장은 현재 특별법과 관련 한나라당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특별법이 지연되고 있다며, 태안 특별법은 민생 제1순위가 돼야 한다며, 당에서도 이것을 제1순위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00억원 지원금이 내려와도 아직도 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6개 시군에서 사로 받아 갈려고 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것은 무책임한 행동일 뿐이다. 라며, 삼성의 책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어 이천 냉동 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을 지휘하던 이수호 안성소방서 화재 진압대장이 쓰러져 병원에 누워 있는 충남 천안 단국대 병원을 찾아 병원장을 만나고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으며, 중환자실을 찾았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8-01-14 오후 12: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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