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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초선, "최고위 사퇴하고 중앙위 구성하라"촉구
등록일 : 2011-08-21 (일) 16:44
대통합민주신당 초선의원 모임의 최재천, 문병호 의원이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최고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는 상임중앙위원회가 구성되기 전까지의 일시적인 것'이라며 현 최고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당 쇄신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 문 병호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8월 대통합민주신당이 창당할 당시 "최고위 위원들의 임기는 상임중앙위가 구성되기 전까지 일시적인 것’이라고 당헌 당규에 규정했으며, 대선 전까지 이 권한을 중앙위원회에 위임해야 한다"고 명시했었다고 밝혔다. 신당 초선의원 모임은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현 최고위가 권한을 여전히 행사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 문 두 의원은 “당 쇄신 작업은 상임중앙위가 해야 하는 것이지 최고위가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신당은 최고위를 중심으로 당 쇄신 작업은 물론 당 대표 인선방식을 논의하고 있는 중 이다. 이날 최 의원은 "최고위 임기는 상임중앙위가 구성되기 전까지 일시적인 것이고, 내달 3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한 결정은 '1월 중 전당대회 개최'를 명시한 당헌.당규 해당 부칙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터무니없는 당헌 해석을 하고 있는 최고위는 하루 빨리 사퇴해야 하며 오는 7일 중앙위가 소집되어 우리 당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 의원은 새로운 당 대표의 자격에 대해 "칼질을 잘 할 분이라면 경선이든 추대 형식이든 상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현재 쇄신위가 7일까지 마련하기로 되어 있는 쇄신안에 대해 "상임중앙위를 소집해 표 대결을 해도 된다"며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세를 모아 쇄신위 안을 부결시키고 우리 안으로 상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천 의원은 문 의원의'칼질 잘할 분'이란 표현에 대해 "첫째 강력하고, 둘째 분명한 정책과 비전을 가진 강한 야당에 충실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정대철 고문이 대표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힌것과 관련해선 "경선후보에 대해 지금 우리가 평가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孫 합의추대 안돼"● 또한 최재천 의원은 기자들과의 연석 간담회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당 대표로 합의 추대해선 안된다"고 일축했다. 최 의원은 "소수 계파의 수장이 다수 계파를 이끄는 수장이 된다면 중진들과 각 계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손 전 지사의 보수적 경제 정책이나 주변의 인맥을 봐도 이명박 당선자와 (선명하게) 대비되지 않는다"며 "(대표로는) 강력하고 분명한 정책으로 야당에 충실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얼굴(인물)로 선거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 비대위를 구성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추대해야 한다"면서 "17대 대선에서 정동영-문국현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해 온 시민사회 원로들이 우리당에 애정이 있기 때문에 추대하기에 적당하다"며 외부인사 영입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최 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도 외부인사로 구성해야 한다"면서 "비례대표 10번까지 주는 방안과 호남 우선 공천 등을 제시하면 충분히 외부인사를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8-01-03 오후 2:3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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