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위원회 열어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군청, 교육지원청, 경찰서,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김성택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학교폭력의 잔인함과 조직적인 괴롭힘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사회전체의 관심이 필요하고, 더욱이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이 높은 거창군을 위해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가져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개,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 홍보, 유해환경 단속 등을 합동으로 시행해 지역사회 동참을 이끌어 내기로 했으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1회성 교육이 아니라 학부모 교육, 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가정에서부터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을 가지기로 했다.

학교폭력은 교육당국과 학부모,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청소년 48％가 학교폭력의 피해를 경험했으며, 그중 절반의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으며,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나날이 흉포화, 지능화되는 학교폭력에 대해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예방대책 추진 및 상호협력을 위해 구성된 것이라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윤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