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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녹색혁명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개장
등록일 : 2012-02-21 (화) 14:48
하동군, 연간 400t 생산 실비공급…친환경농업 실천농가 경영비 절감 기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하동군이 또 하나의 녹색 혁명을 이룰 유용미생물(EM) 생산시설을 구축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실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하동군은 21일 오후 4시 적량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업단체·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용미생물(EM) 생산시설’ 개장식을 가졌다. 유용미생물(EM)이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광합성균·효모균·유산균을 위주로 한 복합미생물 제제로, 이들 균이 가장 균형 있게 배양된 최초 배양액에 쌀겨·왕겨·사료 같은 고형 유기물을 섞어 발효한 친화경 비료 또는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은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업기술센터 지역농업개발시설 내 266㎡(약 80평) 부지에 EM 배양기 4기, 저장조 2기, 원료탱크 2기 등의 생산시설을 설치해 연간 400t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하게 된다. 군은 순도 높은 고품질의 유용미생물을 생산·공급하고자 지난해 12월 관련조례를 제정해 공급기준을 마련한데 이어 지난달 비료 생산업 등록을 완료하고 2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으로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유용미생물 배양을 통해 공급되는 EM 활성액은 ℓ당 300원에 그쳐 친환경 농업인이 시중에서 구입하는 ℓ당 7000원을 감안하면 엄청난 경영비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EM 활성액의 경우 20ℓ 기준으로 6000원에 보급돼 연간 200t을 공급할 경우 농업인의 실질적인 수혜금액이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설치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계기를 마련해 군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토양환경을 안전하게 보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군은 그동안 친환경농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매년 7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인증 수수료를 지원해온 결과 2700여 농가가 2000ha 이상의 친환경인증을 취득, 도내 최다 면적확보는 물론 전국의 친환경농업을 견인하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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