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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그날의 함성
등록일 : 2011-08-14 (일) 16:37
민주 성지 마산의 혼이 담긴 국립 3.15민주묘지 기자가 찾은 날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햇살이 3.15묘지 주차장 가득 뿌려주고 있었다. 참배객보다는 주차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산기슭에 자리 잡은 3.15기념관이 눈에 들어온다. 국립 3.15 민주 묘지는 1960년 3월15일 이승만 독재 정권에 부정부패와 장기집권 야욕의 수단으로 자행된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분연히 떨쳐 일어나 싸우다 희생된 영령들의 넋이 잠든 곳으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3.15의거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자유, 민주, 정의를 사랑하는 마산시민 정신을 계승하고자 조성된 곳이다. 지난 2002년 8월 1일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지금은 국가보훈처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면적이 약 43,546평으로 총사업비 134억(국비75억 지방비59억)이 투입되어 4년 6개월 만에 완공되었다. 묘역은 총 494평으로 조성되었으며 총80여기를 안장 할 수 있으며 현재 28기가 안장되어 있다. 건물이 총 5동이며 기념상징 조형물이 8종이 있다. 입구 상징 문을 들어서면 잘 가꾸어진 아스팔트를 따라 주차장에 이른다. 그곳에서 오른쪽 언덕위에 3.15 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기념관에서는 3.15의거의 발생배경과 전개과정, 3.15의거가 주는 교훈을 유품과 기록물 영상자료 등을 통하여 보여 줌으로써 산 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 기념관 로비를 들어서면 먼저 민주성지마산의 역사, 3.15부정선거재현, 그날발포현장을 미니어처로 재현 해놓은 디오라마, 3.15함성일지, 전 세계로 타전된 외신보도 내용, 최첨단 영상관 및 세미나실, 유품으로 본 3.15의 꿈과 바램, 1950년대 말의 경제상황, 민권승리 현장, 끝나지 않은 3.15의거정신, 과 자료 검색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날 설명은 국립 3.15민주묘지 송정호 부소장이 해주었는데. 먼저 3.15기념탑 민주의 탑(민주의 문)은 열려진 두 개의 문은 정의, 민주를 나타내며, 탑 뒷면 거울처럼 빛나는 스테인 레서 금속은 3.15정신의 후광을 받아 민족의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고 한다. 3.15묘역 한가운데 조성된 부조 벽(정의의 벽) 의 중앙부 하단에는 당시 경찰이 발사한 총탄의 흔적과 상단에 부정투표용지 및 희생자들의 돌멩이를 부각 나머지 여백에는 침묵의 공간으로 3.15희생과 아픔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그 좌측은 정신적 영역으로 마산의 상징 무학산의 정기를 그리고 고결한 학의 순수성과 정의감 및 단결심을 나타내며 그 우측은 행동적 영역으로 마산의 역동적인 말의 진취성과 투쟁의 현장을 일치시켜 3.15정신을 부각시켰다고 하였다. 또 설명을 하는 바로 뒤에 위치한 군상조각(정의의 상)은 3.15의거 주역 3명을 상징하며 독재, 구속으로부터의 탈출 과 해방 그리고 자유. 민주를 향한 도전의 힘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 부조의 벽 좌우측에 위치한 민주의 횃불은 여러 겹으로 점철된 책 모양의 사각이방체로 횃불을 든 손은 불의와 부정에 항거하여 일어선 3.15의거 정신과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을 상징한다고 안내해 주었다. 묘역 오른쪽으로 한참 내려가면 자리 잡고 있는 기념 시비는 책6권을 세워 펼쳐놓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3.15의거 기념 시 10편을 수록, 추후 2편을 추가 선정 하여 수록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정호 부소장은 저기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유영봉안소 에는 지금 28분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으며 참배객들이 가장 정숙해야 될 곳이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마이뉴스코리아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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