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노동여성 들 의 주장
집창촌 업주들이 최근 서울의 5개지역 집창촌 7만여평을 재개발 한다면 성 매매사업을 그만두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여성시민단체들은 이들에게 집창촌 재개발에 따른 이익이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나서는 등 집창촌 재개발에 따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현 성 노동 여성이 여성부의 자활 정책은 "빛 좋은 개 살구"라고 주장하고 나서, 갈등의 고리는 삼각구도로 대립양성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성 노동자 김00(28세)양은 사업주들의 퇴직금 제도에 대해서 "상당히 발전된 제도적 변화 라며, 이 제도에 대해긍정적으로 받아 들인다"면서, 한편으로는 "여성부의 자활정책은 우리 성 노동자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제도 이다"고 말하였다.

김양은 성 매매특별법 발의 이후 수익국조에 대해 "여러분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이러한 구도 속에서 자활 계획을 가진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생각 이다"고 말하였다.
또 그는 "과연 여성부의 자활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여성단체에서 가끔 홍보를 하러 나오지만 그분들의 홍보내용을 보면 실현 불가능한 정책들뿐이지, 현실적으로 우리 성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쓸모 없는 정책 이라며, 여성부의 정책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양은 "성 매매특별법 발의 이후 현 집창촌의 성 노동자나 사업주가 줄은 것은 사실이나, 이 것은 눈으로 보이는 것뿐이지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동료 성 노동자들이 음성적 성 매매업소로 상당부분 유입되었으며, 해외로 나가는 여성들도 있다" 말하고 "여기서는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지만, 음성적 또는 유사성매매업소나 해외로 나간 노동자들의 실태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들의 질병관리 시스템은 심각한 정도를 넘어 섰다"고 말했다.

김양은 "우리를 죄인 취급할 때가 가장 서글프다며, 이는 언론의 편협한 보도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언론으로서의 공정보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면, 현실에 맞는 실현 가능한 자활대책이 필요하다"며, " 자활대책이 미비하다면, 집창촌이 폐쇄되어도 성 노동 여성들은 또 다른 음성적 또는 유사 성 매매업소로 유입되는 반복현상이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 노동자인 문00(31세)씨도 "유사성매매업소에서 근무를 해보았지만, 손님들이 순번 표를 들고 줄을 설정도로 호황이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관리는 엄두도 못 낼 정도라며, 수입은 적지만 질병 및 건강관리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집창촌이 더 편안하다"고 말했다.

문씨 또한 여성부의 자활대책에 대해서는 "미비한 점이 많지만, 여성부의 정책과 사업주들의 퇴직금 제도가 동시에 이루어 질 경우에는 자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량리의 최00(21세)양은 "사업주들의 퇴직금 제도에 대해 실현 가능하다면 여성부의 자활대책보다 월등히 좋은 조건 이라며, 현재의 수익구조가 5:5인데 사업주가 10%를 더 양보 하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양은 "이곳의 사정이 상당부분 왜곡된 사례들이 많은데 이제는 이러한 시각들이 변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을 엄연한 직장인으로 봐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부나 관계당국에서는 좀더 다각적인 방법으로 이들의 실태를 조사하여, 보 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현실 가능한 정책마련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사업주들 또한 그들의 이익이 먼저가 아닌 성 노동자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제도계선에 더욱더 노력해야 될 것으로 보이며, 어느 한곳이 아닌 사회 여러 층에서 성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뉴스코리아 / 편집국

최종편집일: 2007-01-16 오후 12:5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