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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공방, 제2전 시작 불붙이나
등록일 : 2011-08-21 (일) 17:32
'의혹제기의원들 줄 소환예정' 검찰 형평성에 어긋난 정치 검찰 피하기 어려울 듯 "얼마나 고생들 많으셨나. 정봉주 의원은 연일 계속되는 재판에 고생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다" "근거 없는 사안으로 재판을 걸었다. 나를 기소한 4가지 건이 공소 유지가 어려운 건이다. 무리한 기소를 했다. 그 중의 2개 항 공소유지가 어렵다고 얘기하는 사람(검찰)도 있다. 그래서 공소 사실을 변경했다. 공소 사실을 변경하는 순간 재판에서 패배를 인정 했다고 본다. 제일 처음 기소가 됐으니 1차로 무죄 판결 끌어내겠다." 지난 23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BBK관련 의혹을 제기 했다 검찰에 소환장을 받은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나눈 첫마디 말들이다. 이날 손학규 대표와 박영선, 서혜석, 정봉주, 김종률 의원과 박주선 당선인이 오찬 모임을 갖고 BBK 고소. 고발사건은 '야당에 대한 정치적 보복행위'로 간주 하고 정면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BBK사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옹졸하다는 생각이다"며 " 선거가 끝났으면 승낙을 해버리지 선거 끝나자마자 BBK관련자들 고발해서 조사한다고 하고, 더군다나 총선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BBK의혹, 문제 제기한 해당 소속 의원들을 소환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고 말했다. "BBK사건이라는 것이 당시 경선에서 한나라당 내에서 불거져 문제제기가 됐는데 그럼 그 사람들은 소환 하고 있나요?"라는 손대표의 물음에 박영선 의원이 "한나라당 관련자들은 모두 취하했습니다."고 답하자 손 대표는 "그런데 왜 우리는 취하도 안하고 소환조사를 하려는 것인지, 이거는 명명백백한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말로는 타협과 통합의 정치를 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야당을 탄압하고 국회의원 조사하고 기소하고 있다"면서 "이런 표현은 쓰기 싫은데 공안 정치로 되돌아가는 거 아니냐. 공안 정국을 조성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본다. 우리 당이 새 정부 출범 하면서 바로 그런 것들에 염려를 많이 했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염려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당의 대표로서 BBK 문제를 사전에 조정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정부와 여당이 계속 정치 보복을 한다면 우리 또한 야당 탄압이나 정치 보복에 대해서는 당의 역량을 동원해서 맞서 싸울 것 이고 지킬 것은 지켜 나가야 한다. 관련된 의원들께서도 의지를 갖고 우리 당에 임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피력했다. 손 대표는 이어 "김경준 씨의 기획입국 설을 발설한 한나라당의 이재호, 진수희, 차명진 의원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전혀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 하려면 똑같이 제대로 해라"고 검찰을 향한 칼날도 접지 않았다. 특히 "박영선 의원께서 18대 국회에 들어오셔서 우리 당의 어려운 문제에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주시고, 박주선 의원은 3번 구속에 3번 무죄를 받으셨다. 정치적인 탄압이나 보복, 이는 사필귀정으로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통합민주당 부정. 불법선거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18대 총선 당선인은 "(BBK사건)명백한 정치 보복인데 더 나아가서는 법을 편파적이고 자의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며 "한나라당 경선 때 한나라당 내부에서 BBK문제를 제기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이명박 캠프에서 고소고발을 취하했다고 검찰에서 수사를 안 하고 있는데 이는 당연히 수사해야 하는 것이다"며 이번 사안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형평성에 맞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이번 사안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를 조사 하지 않는 다면 직무 유기이고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이다"며 "우리 불법 부정선거 대책위에서도 이런 내용을 검토해서 당의 총력을 기울여 대비 할 것이고, 만일에 문제가 발생하면 지휘권 발동을 요청하고 안 되면 해임 등 대처를 해야 한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서혜석 의원은 "제가 지금 특별히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소환 하겠다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로 밖에 보여 지지 않는다."며 "내가 제기한 의혹들은 대부분 재경위나 국정감사 당시 대정부 질의에 했던 내용들이 대다수다. 그 부분을 무차별적으로 넣어서 고소했다. 그러기 때문에 특히나 정치적이라고 판단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은 "BBK소방수 내각이라는 말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 한나라당에서 BBK를 방어했던 사람들은 승진하거나 내각에 입성시키는 무리수를 두었다"며 의혹을 제기 했다. 박 의원은 BBK해외담당 팀장, 변호사 JS킴(한국명 김재수 51세 인하대 겸임교수)의 예를 들며 "이분은 김경준 씨가 입국을 못하도록 계속 고소하면서 MB를 도왔던 사람이다. BBK사건에 최대 소방수였는데 이런 사람이 LA 총영사로 부적격한데 임명됐다는 것은 대단히 의문점이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나는)우리 당에서 BBK소방수 내각 부분에 대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 검증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획 입국 설을 얘기했던 한나라당 의원들, 증거를 바로 대겠다고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했고 사석에서는 이름을 거명하며 이 사람이 관련됐을 것이다. 증거를 대겠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지금까지 증거도 못 대고 루머를 생산하면서 피해를 주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봉주 의원은 "우리당의 정동영 후보도 대통령 후보였는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서면 조사하고. 우리당은 소환해서 대면 조사를 하겠다고 한 것은 검찰이 편파 수사를 통한 야당 탄압하는 것이다"고 검찰 스스로 정치검찰 모습을 띠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 했다. 그는 "(내가)소환에 요구할 때 검찰의 태도는 양당의 형평성을 묶어 소환 하고자 하니, 조사를 나중에 받고 먼저 받고는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지금 나만 기소하지 않았나. 한나라당은 조사도 안한 것으로 안다. 야당을 속이고 탄압하고 실질적으로 4.9총선엣 떨어뜨릴 정치적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고 거듭 검찰을 향한 비난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화합, 통합, 국정의 동반자라는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지만 이것은 트릭이다.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명박 정부의 부도덕함, 독선, 그리고 공안 정국으로의 회기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8-04-24 오후 1:1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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