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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일당 독재 막아 막아달라" 절실한 호소
등록일 : 2011-08-21 (일) 17:26
5일 종로 북인사동 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손학규 당 대표는 이번 선거가 부동층 표심의 향배에 달려있다면서 “4.9 선거에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나가주라. 나 혼자 나가는 것으로 책임 다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들 다 데리고 나가야한다.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 뽑아놓고 이명박 정부가 잘못된 길로 가는데 대해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인 송민순, 최영희, 이성남, 박은수 후보와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광산을 출마), 신낙균 전 의원, 김한길 의원 등 중진 의원과 전직 장관이 참석해 손 대표를 지원 사격했다. 손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뉴타운 시찰을 집중 공격하면서 추격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 대표는 “이 대통령이 오늘 은평구 뉴타운공사 현장에 시찰을 갔다. 이 대통령이 자디의 최측근이 선거에 지고 있는 것에 초조해서 직접 나서서 관권선거의 제일선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기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패배를 자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이어 “4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개입 발언하다가 중선관위 제지받고 그래도 발언하다 국회에서 탄핵되었다. 그때 탄핵되고 나니까 이건 아니다 하고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면서 “혹시 이명박 대통령이 얕게 생각해서 내가 중선관위에 관권선거 개입을 정면으로 위배해서 국회에서 탄핵하면 한나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잘못 판단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구호도 견제론에서 더 나아간 ‘일당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구호로 바꿨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다면 결국 개헌을 시도해 정권 연장을 할 것이라며 일당 독주가 아니라 일당 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김한길 의원은 “종로는 좀 힘든 것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종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손 대표가 중심을 잡고 개헌 저지선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재벌회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지만 손 대표는 종로 구민에게 모두 직통전화를 나눠드리고 아무 때나 전화를 받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8-04-07 오후 1: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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