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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현 정부의 '민생경제, 민생치안'뒷전 맹비난
등록일 : 2011-08-21 (일) 17:21
강금실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은 5일째 수도권 표심을 잡기위한 지원유세 행보를 이어갔다. 일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폭행 및 유괴미수 사건의 시급한 대책마련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기위해 일산 주엽2지구대에 설치된 수사본부를 전격 방문하고 곧이어 한명숙 후보와 정발산 '여래사'의 법회에 참석한 뒤 통합민주당 최 성 고양, 덕양 (을)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강 선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존경하는 덕양 구민 여러분 저는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면서 "제가 있는 동안에도 물론 민생치안범죄가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소홀하게, 우리 국민을 무시하고 우리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무시하는 이런 태도는 본적이 없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그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의 아니 한 태도를 질타했다. 강 선대위원장은 "오늘아침 저는 일산에서 발생한 여자 어린이 납치미수사건 수사본부에 다녀왔습니다. 보셨습니까? 뉴스 화면 보셨습니까? 아이를 마구 때리고 억지로 끌고 가다가 아이 신발짝이 벗겨졌습니다. 그게 단순폭행입니까?, 납치미수입니까?"라고 재차 반문 한 뒤 "경찰은 어제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 그 사건을 단순폭행이라고 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 아이의 부모가 나서서 cctv에 생생하게 찍힌 범인의 사진을 가져다가 몽타쥬를 만들어 뿌렸겠는가!"라고 경찰을 향한 질타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는 "경찰이 잘못 가고 있다"며 "민생치안은 챙기지 않고 정치경찰, 사찰경찰로 가고 있다. 위험한 현상이다. 우리경찰 우리 국민의 손으로, 우리 국민의 품으로 끌어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 선대위원장은 정부에 대한 지적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민생경제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우리 서민들, 우리 중산층들 아이들 교육비 내기 힘들고 집 마련하기 힘들어 이명박 대통령 뽑았다"면서 "우리 정부 무엇을 하고 있나? 물가가 올라도 아무런 대책이 없고 교육자율화, 영어몰입교육 함부로 떠들어서 유치원 아이들 영어 학원비가 170만원까지 올랐다"고 정부를 질책 했다. 그는 이어 "대학등록금이 1000만원이 넘어 직장 다니는 젊은 엄마들 젊은 아빠들 어떻게 아이들 키울 수 있을까 걱정" 이라면서 "저희 통합민주당 반드시 사교육비 절감하고 공교육 활성화시키고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약속하고 대학등록금 상한제 도입해서 등록금 함부로 오르지 못하게 막고, 등록금 후불제 도입해서 직장생활 하면서 등록금 갚을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선대 위원장은 대운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연일 이어 갔다. 그는 "지금 이 정부 한반도 대운하 우리국민들이 반대하자 4월 9일 총선 공약집에서 빼고, 마치 안할 것처럼 국민들 의견 듣겠다고 한다. 그러나 상황은 심각하다. 국토해양부에서 기획단을 만들어서 이미 실천 계획을 진행하고 총선이 끝나면 대운하특별법을 만들어 강행하겠다고 한다"면서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고 국민에게 정책을 보고하고 허락받고 실천해야 한다"며 운하를 강행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인수위에서 만든 내용 중에는 이곳에서 1km아래 화물 종착장, 화물선 터미널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며 "덕양 구민 여러분은 이 내용에 대해서 찬성하십니까?. 한반도 대운하 화물선 터미널이 들어온다는데 찬성하십니까? 이번 총선에서 대운하를 심판해야 한다. 반대하느냐 찬성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나라 국민의 미래가 바뀐다"며 운하반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 위원장은 "지금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모두 한나라당 일색이다"며 " 우리 국민들이 하나 남은 18대 국회를 살려 정부를 견제하고 대운하를 막고, 민생경제로, 민생치안으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여러분 스스로 나서서 서민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강 선대 위원장은 정성호 양주, 동두천 후보, 문희상 의정부 후보, 윤호중 구리시 후보, 박기춘 남양주(을) 후보, 최재성 남양주(갑) 후보, 김성순 송파(병)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쳤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8-04-01 오후 7:5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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