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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3.1절 평화대행진과 만세삼창 등 퍼포먼스 펼쳐
등록일 : 2012-03-03 (토) 23:02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기미년 3.1운동의 만세삼창과 그날의 함성이 귓전에 들리는듯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지난 1일 군산 구암동에 위치한 3·1운동기념관에서 문동신 군산시장과 고석강 군산시의회 의장, 강봉균 국회의원, 군산시광복회장, 익산보훈지청, 독립운동 유가족, 봉사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3주년 3.1절 기념식과 재현 행사를 펼쳤다.  ▲ 문동신 군산시장과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며 만세삼참 등을 펼친 청소년사랑실천봉사회 회원들 (사진=청소년사랑실천봉사회 제공) 독립의지를 만방에 알린 3.5만세운동의 발상지인 군산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는 김영만 3․1운동기념사업회장의 군산 3.5독립만세운동약사 보고 및 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제창, 만세 삼창 등이 진행돼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얼을 기리는 행사가 되었다. 군산3·5만세운동은 영명학교, 멜본딘 여학교, 예수병원사무원과 구암교회 성도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민국독립을 외친 전북 지역 최대의 순국자가 발생한 호남 최초 독립만세운동이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단체인 (사)청소년사랑실천봉사회(단장 이만봉) 회원들과 구암동 자치위원회 풍물단, 군산대학교 총 동아리 함진희 회장 및 간부 10명, 시민들이 태극기를 펄럭이며 구암 교회에서 군산 경찰서를 돌아 군산 3·1운동기념관까지 평화대행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암 세풍아파트 앞 광장에서는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투사의 모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그날의 함성과 상황을 실감케 했다. 이날 참석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일본이 행한 과거의 잘못을 냉정하게 용서하면서도 절대로 잊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며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힘의 원동력으로 풍요, 화합, 품격을 갖춘 세계 일류도시 군산을 건설해 나가자”고 말했다. 3.1운동을 펼쳤던 그날의 함성을 떠올리며 만세삼창 등에 참여한 (사)청소년사랑실천봉사회 한 회원은 “군산의 많은 순국열사들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억압 속에서 우리들의 자유를 지켜주신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마이뉴스코리아/송미령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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