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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기간 하동에 가면 놀라운 일이 생긴다
등록일 : 2012-04-25 (수) 17:40
하동군, 5∼8월 관광명소에 마당극·음악회·문화재체험·전시…문화이벤트 풍성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하동에 가면 놀라운 일, 즐거운 일,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 하동군은 내달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인근 여수에서 개최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엑스포 관광객의 하동 유치를 위해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군은 평소 관광객이 자주 찾는 주요 관광명소와 문화재를 활용해 보고 즐기고 체험하며 상품도 탈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해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군은 우선 국제슬로시티이자 소설 <토지>의 주무대 악양면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달팽이 자전거도 타고, 마당극도 보고, 상품도 타는 문화 이벤트를 마련한다. 개인·가족·단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최참판댁 입구(전통공예장)의 달팽이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동정호를 한바퀴 돌고 자전거를 반납한 다음 최참판댁에서 마당극을 본 뒤 방문후기를 적어 관광안내소에 제출하면 우수자에게 소설 <토지> 1질(21권 전권)을 증정한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큰들문화예술센터 단원 20여명과 마을주민 배우가 출연해 △정월대보름 △최참판의 몰락 △다시 찾은 평사리 △독립군 길상을 잡아라 △평사리에 울리는 대한민국 만세 등 <토지>의 줄거리를 다섯 마당으로 간추려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출연자들은 주인공 서희·길상을 비롯해 용이·강청댁·임이네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소설 <토지> 속의 주요인물로 등장해 토지마을 ‘용이네 앞마당’에서 최참판댁 안채로 무대를 옮겨가며 흥겨운 마당극을 펼쳐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악양면 일원에서는 ‘소나무 4대 천왕’으로 널리 알려진 소나무 탐방 이벤트도 마련된다. 슬로시티 악양면을 서서히 걸으며 축지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91호 문암송과 멀리서 보면 1그루 같지만 가까이가면 11그루가 어깨를 맞대고 있는 매계리 십일천송, 평사리들판에 우뚝 서 있는 부부송,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을 둘러보고 후기를 써내면 역시 우수자에게 <토지> 1질을 선물로 준다. 이와 함께 최참판댁에서는 엑스포 기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 우리 민요와 판소리를 들려주는 ‘전통 국악 한마당’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7∼8월 둘째·넷째 토요일마다 백사청송으로 유명한 섬진강변의 하동송림과 고전면 하동읍성에서 역사와 문화 체험을 하는 문화재 생생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미술·서예·서각·사진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종합전시회도 준비한다. 여름에는 연꽃마을로 유명한 진교면 백련리 도요지에서 연꽃마을 음악회를 개최하고, 지리산 기슭의 화개·청암면에서는 피서객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여는 등 엑스포 기간 내내 풍성한 이벤트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군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고장 하동에는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지만 엑스포 기간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관광명소와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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