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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유명무실’ 문화의 집 폐지
등록일 : 2012-05-02 (수) 15:15
4월 30일자로 문화의 집 폐지조례 공포 운영비 절감으로 예산낭비 막고 시설 사용 효율성 높일 듯  함안군이 저조한 이용실적과 유명무실한 기능으로 예산낭비 사례로 손꼽혀 온 문화의 집을 4월 30일자로 폐지했다. 문화의 집 폐지는 불필요하고 중복된 업무 통.폐합으로 행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정 다이어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3월 주민의견 수렴, 조례 규칙심의회와 의회심의 등을 거쳐 ‘문화의 집 관리.운영 조례 폐지 조례’가 4월 말 공포되면서 최종 마무리가 됐다. 이로써 군민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1년 2월에 개관하여 교양강좌개최, 영화상영 등 복합 문화프로그램 서비스 공간으로 운영되어 왔던 문화의 집은 함안군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문화의 집 폐지가 결정된 이유는 그간 문화예술회관 건립, 종합사회복지관과 칠원도서관 개관으로 문화향유 공간이 증가해 2006년부터 이용률이 급감했고, 여러 문화시설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문화의 집 자체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되어 본래 취지를 상실한 데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부스, 비디오 상영실, 문화창작실 등 단순 상시이용만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이들 시설물이 대부분 밀폐된 공간으로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폐지여론이 높아졌다. 군은 1층의 인터넷 부스, 비디오실 등 단순 상시이용공간은 폐지하고 2층 동아리 방 등은 사회, 공공단체 등에 제공하여 시설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절감된 예산은 다른 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하여 군민에게 내실 있는 문화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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