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연 “여성가족부, 여성단체 우리를 돕고 있다는 기만적인 행위”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
전국 11개 지역 성노동자 단체인 한터 여종사자연맹(한여연)은 3월 20일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매매특별법 발효이후 시위와 단식 개별시위, 소복 시위 등 성매매특별법폐지와 생존권 보장, 자활에 대한 현실적 대한 마련 등 많은 내용의 성명 발표와 청원서 제출을 하였지만,

지금 이 시간까지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한 우리 성노동자들의 권리, 노동조건, 인권침해 어느 것 하나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없다” 말하고, 또“성매매특별법 발효이후 해외성매매원정, 음성적성매매, 유사성행위, 온라인 성매매 등 이제는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는 어처구니없는 현 상황을 여성가족부나 주류여성계인 여성단체들이 우리를 돕고 있다는 기만적인 행위를 더 이상 과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무엇만 하면 업주들의 사주라는 등의 우리 성노동자들을 인격조차 갖추지 못한 인간으로 격하시켜 취급하는 행태를 이제는 반드시 뜯어 고쳐야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들의 못된 행위를 국민에게 알리고, 우리의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하여 투쟁해 나갈 것 이지만 구체적인 투쟁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여연 기자회견 전문 ●도심지역 집창촌 재개발과 음성적 성매매 행위에 대한 성노동자 의견 처음 성매매특별법을 준비하고 시행 될 때부터 우리 성노동자들의 참여가 완전히 배제 된 체 이미 태생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졸속 법안을 아무 생각 없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 법안을 찬성한 국회의원들과 주류여성계는 국민들께 백배 엎드려 사죄하고 신속히 성매매특별법을 폐지하고 지금이라도 우리 성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성매매특별법이 만들어진 취지는 우리 성노동자들의 인권과 모든 행위로부터의 자유로움 그리고 경제적 도움으로 자활이라는 결실을 맺고자 성노동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그렇게 홍보에 열을 올리며 여성가족부는 올인 하다시피 하지 않았는가! ●음성 성매매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이미 집창촌의 축소는 업소와 종사자 모두 약40%의 감소가 현실이다. 하지만 집창촌의 종업원 감소와 업소의 축소가 성매매특별법의 긍정적 성과였다면 모든 국민들이 눈으로 보고 있고 듣고 있는 수많은 음성적 성매매의 확충은 어떻게 변명 할 것입니까? 년 매출 수백억 원대의 음성적 성매매 현장들이 한집건너 한집씩 밤만 되면 화려한 네온의 조명은 단속 부서의 직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업 중인데,그곳은 정녕 성매매특별법 치외 법권 지역이라도 된단 말입니까? 그들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성매매 외교관 자격증이라도 있는 것 입니까? 참으로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 아닙니까? 그러나 어찌하면 좋은가! 이것은 빙산에 일각인 것을, 그 외에도 퇴폐주점, 유사 성행위, 대딸방, 노래방, 전화발이, 인터넷을 이용한 애인대행, 원조교제, 이제는 인형을 이용한 성행위까지 이렇게 수많은 업종을 다양하게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1등 공신은 여성가족부와 시대에 뒤떨어진 페미니즘단체에게 이제는 훈장이라도 달아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해외원정 또한 미주, 동남아, 유럽등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우리 성노동자들을 2만불 시대를 준비하며 해외 달러벌이로 내몬 것은 아닌지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인간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얘기치 못한 불행을 맞는 일을 차지하고라도 현지의 누구로부터도 도움 받지 못하는 참혹한 생활상을 언론 기사를 통한 접촉이 이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밀입국을 위한 여권 위조 비자 취득, 이 모든 것을 얻기 위해 또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는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성매매 해외 원정을 떠난 우리 동료들은 성특법으로 인한 선불금 변제 무효라는 이 좋은 환경을 버리고 왜 빚에 빚을 지면서 해외로 나가려 하는지 여성가족부는 알고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 선급금으로 인하여 여권을 압수당하고 빗을 탕감 할 때까지 귀국은 상상 할 수도 없는 감옥 생활과 같은 삶을 수년 동안 감수하지 않으면 안 돼는 이 취약한 환경에 여성가족부와 사회운동가라는 여성단체는 왜 침묵하고 있으며, 또 불법 체류자로 검거되어 그나마 고생한 보람도 없이 달랑 주워 입은 츄리닝 한 벌 입고 감옥 생활하다 추방당한 우리들의 동료들에게 당신들은 인권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묻고 싶지도 않습니다. 최근 언론보도 내용을 보더라도 지속적으로 성매매 해외원정 모집 브로커들은 극성스럽게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질병관리 이런 음성적 성매매나 해외원정 성매매이후 그리고 해외에서의 성구매자들로 인한 관리 상태가 전무한 질병관리에 대하여 여성가족부나 여성단체는 필요하면 입을 다물어 버리고 함구해 버리지 말고 무어라 대안을 내 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갈수록 에이즈 보균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하고 새로운 형태의 성에 대한 질병이 심각하다는 전문가들의 걱정을 듣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고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 않는가! 많은 지식인들과 의료진은 걱정하며 염려하고 있는데도 인권이 어떻고 법이 어떻고 설왕설래하는 모습들이 우리들의 눈에는 우스꽝스러운 광대의 모습으로 밖에는 마땅히 표현 할 내용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건강이 법보도 더 중하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우리 연맹 스스로 한터 전국 연합으로부터 콘돔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콘돔 사용하기를 동료 성노동자들에게 적극 권고하고 있고 스스로 동참하고 있어, 방관자들은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재개발 성매매특별법으로 우리를 슬픔에 젖게 하더니만 이제는 집창촌 정비가 어떻고 재개발이 어떻고 또 모 국회의원은 개발 이익금 환수하여 우리에게 지원 해 주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논리는 또 무엇인가! 우리 성노동자들은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남의 것 뺏어 잘살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 본적이 없으며 그런 도움은 정중히 거절 하겠습니다. 그런 돈 걷어 여성단체 배불리 먹이는데 쓰지 마시고 남을 돕는다는 위선적 모양새는 이제 접어주십시오. 우리도 충분히 느끼며 생각할 수 있으므로, 매도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런 분들에게 충고 드린다면 당신이나 잘 하세요! 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일터입니다. 지주들이나 업주들은 우리가 있으므로 그들이 존재 했습니다. 우리들에게 단 한마디의 양해도 없이 우리들로부터 호의호식 하던 지주들의 재개발을 우리 전국 성노동자들은 단호히 반대합니다. 집창촌의 재개발은 우리 성노동자들을 그야 말로 길거리로 내모는 경우가 될 것이 뻔 한 사실 아니겠습니까! 스스로 길거리를 배회하며 생존을 위한 호객행위를 해야 할 것이고, 누구로부터도 도움 받을 수 없는 인터넷 성매매와 한 없이 두려운 전화발이, 살기위해 신변의 안전도 보장 받지 못한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우리 성노동자들의 고충을 여성가족부는 어떠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특권 주류층 여성들이 멸시 받고 한 없이 초라한 우리 같은 소수자 여성들을 밟고 지나가야만 정치적 권력을 영위 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복지 그리고 동년 1월 4일 이 자리에서 성산업인들의 회견 내용 중 우리 성노동자들에게 소득금액의 10% 퇴직금적립과 질병관리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자활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경제적 도움을 위해 퇴직금제도 마련에 대한 내용을, 의미 없는 것으로 매도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저 생계비 40여만원과 조건도 까다로운 신용불량자에게는 의미도 없는 금융권 자활지원금 1년 거취 3년 상환은 우리에게는 버거워 맞지도 않는 정책을 정책이라고 홍보하면서도 실질적인 이련 지원책에 대하여는 여성가족부의 이번 해석을 우리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여러모로 보나 현실성 없는 정책 보다는 실질적인 이런 제도 마련이 우리의 절대적 도움이 아니겠는가! 진심으로 우리를 돕겠다면, 이런 좋은 제도를 빨리 마련 할 수 있는 방법을 신속히 모색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모든 언론들에게 감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여성권력에 눈치 보는 일은 우리도 느낄 정도로 표 나게 비굴하지 마시고, 이런 사회적 약자인 소수자의 문제점에 대하여 이제는 떳떳하게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는 정의로움을 보이십시오. 모두가 느끼고 걱정하고 있는 성매매특별법이 이제는 감당할 수 없는 부작용에 대하여 국민 모두가 알고 여성가족부의 정책의 허상을 질책하여 좋은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우리 성노동자들은 기대하며, 다음 내용에 대한 여성가족부 답을 듣고자 합니다. 첫째 : 2004년 9월23일 이후 우리 집창촌에서 탈 성매매한 인원과 지원 경비는 얼마나 소모 되었는지 공개하여 주십시요. 둘째 : 우리 성노동자들을 상대로 추진 중인 사업에 국가 예산금액을 어떻게 집행 하였고, 감사는 하는 것인지 우리 성노동자들은 일년 내내 무엇 하나 관심 있는 행위를 접하지 못하여 우리를 이용한 여성단체의 몸 불리기를 도와주기는 아닌지 당사자인 우리는 알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될 것이므로, 공개 하여 주십시오. 셋째 : 해외원정 성매매 후 귀국이나 국내로 추방당한 성노동자들을 음성적 성매매로 인한 질병관리 무방비 상태를 어떠한 대책과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공개하여 주십시오. 우리 성노동자 스스로 알아서 할일이라 여기신다면 다시는 질병관리에 대한 질문을 여성가족부에 하지 않겠습니다. 넷째 : 집창촌 재개발과 더불어 만약 정비가 이루러 진다면 우리 성노동자들에 대한 포괄적인 자활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면 공개 하십시오. 아니면 너희 스스로 알아서 할일이라 여기신다면 무대책인 것으로 알고 이 또한 반복하여 질문 드리지 않을 것 입니다. 다섯째:동년 1월 4일 성산업인들의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 내용 중 퇴직금 제도 마련을 제안 하였습니다. 이런 실질적인 지원책을 무시 하였다면 여성가족부에서 제시한 자활지원 정책과 본 퇴직금 제도 마련 중 어느 것이 더 우리 성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 대안이라고 보시는 지요. 우리는 성특법 발효이후 약 2년 반 동안 여성가족부와 여성단체의 우리 성노동자에 대항 멸시와 편견을 수 없이 접하였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그들 주류여성계의 우리를 돕는다는 허울 좋은 명분을 오래전 우리 성노동자들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까지 도움받기를 거부했던 것 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그런 막대한 예산을 정말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할애 하십시오. 누가 무어라 하든 탈집창촌 탈 성매매는 법과 단속 그리고 어떤 감언이설에도 우리의 필요에 의해 우리 스스로 결정할 것 입니다.

최종편집일: 2007-03-21 오후 8: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