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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방향 설정
등록일 : 2012-11-07 (수) 17:41
하동군, 야생차축제 첫 자문회의 개최…외국인 유치 등 특화 방안 논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완성도 제고를 위한 첫 자문회의가 개최됐다. 하동군은 내년 5월 야생차문화축제를 앞두고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걸맞은 대표축제로 거듭나고자 지난 6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첫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노동호 축제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서철현 대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우상 국제대 관광학과 교수, 정신 축제경영연구소장, 정삼조 축제총감독, 이각규 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장 등 자문위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왕의 녹차! 천년다향, 세계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2013년 제18회 야생차문화축제의 방향 설정과 차별화된 축제 준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우선 내년 야생차축제를 축제 주제에 걸맞은 완성도 제고를 위해 기존의 틀을 중시하면서도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통해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찻잎 따기’·‘내가 만든 왕의녹차’·‘당신이 왕이로소이다’ 같은 기존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보다 많은 외국인의 참여 유도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외국인 참여 방안은 사전 홍보가 중요한 만큼 축제 2개월 전인 3월 중으로 인근 대도시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왕의 녹차 만들기 체험’ 같은 야생차축제 축소판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제 한 달 전인 4월에는 각국의 영사를 초청해 화개·악양면 일원 야생차 주산지에 대한 녹차 팸투어를 실시하고, 타 시·군 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단계적인 유치 방안도 논의됐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의 3대 대표프로그램의 개선 방안과 더불어 축제장 공간부족 해소와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일부 프로그램의 송림공원 개최 및 행사장 부스 재배치 방안도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이밖에 국내 차 단체와 결연한 외국 차 단체를 대상으로 차 예절 경진대회를 하는 ‘세계 차 문화대전’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신설하는 방안과 녹차사랑 상품권 발매, 녹차탕 투어, 녹차연구소 개발상품 전시, 녹차 효능 소개 같은 녹차산업 마케팅 전략 방안도 검토됐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해 미흡하거나 추가할 부분은 차기 자문회의 등을 통해 수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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