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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를 향해가는 함안
등록일 : 2012-11-22 (목) 18:29

내년 예산 올해보다 2% 늘어난 3348억 원 편성 제출

민선5기 취임 2주년을 지나며 안정적인 군정을 이끌고 있는 하성식 함안군수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가는 함안에 역점을 두고 내년도 시책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학재단 발언이 무죄 판결을 받고 낙동강과 남강의 개발사업이 착착 추진되면서 함안보의 준공 이후 행정 추진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는 하성식 군수는 21일 함안군의회 제196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새로운 함안을 향해 다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하 군수는 내년에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군부 1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며 가야문화권의 유네스코 잠정목록 등재 추진, 남강 르네상스 실현, 모두가 행복한 복지행정, 농업경쟁력 강화, 기업하기 좋은 함안 추진 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가야문화권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아라가야가 남긴 전국 최대 고분군인 말이산고분군이 등재후보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관광객 증대에 대비해 버스 투어와 관광코스 개발을 검토한다.

700년 만에 핀 아라홍련의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낙화놀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함안낙화놀이 체험행사도 준비하면서 아라가야 왕조 계보정리,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추가 지정에다 만우 조홍제, 손양원 목사, 이우환 화가의 생가 복원도 진행된다.

함안보의 준공 이후 4대강 사업의 효과를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홍보할 남강 르네상스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 칠서수변생태공원의 수상레포츠 체험센터는 낙동강과 남강을 연결하는 돛배를 운행하고 요트를 정박해 남부권의 대표적인 강변레저사업으로 개발하며 오토캠핑장도 추가 조성된다.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사회복지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저소득층 자활, 자립 지원과 함께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희망복지 지원단, 드림스타트센터, 재능 나눔 전문봉사단, 위기가정 희망나눔센터를 통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 안정 및 자립기반 강화, 복지시설 환경개선,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 노인 일자리 작업장 건립, 요양시설 지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여성센터의 기능 활성화와 능력 개발 지원으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개방화 시대에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앞장서서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 축산과 과수 신기술 보급, 여항 주곡 생태농업단지 조성 등으로 농업 인프라를 개선하고 네트멜론 명품단지 조성, 명품 함안수박 육성으로 억대 농업인이 농촌에서 활기차게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외암 친환경쌀단지 조성, 자연순환형 가축분뇨 처리,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유지와 함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산물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업하기 좋은 함안도 계속 추진한다. 옛 함안IC부지를 매입해 One-Stop Biz Plaza를 착공하고 장지, 대치, 영동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일자리 제공, 일구데이 지속 개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칠서면 복합미니타운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게 된다.

근로자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올해 900세대 입주에 이어 내년까지 1300세대의 아파트를 추가 조성하고 이미 외부에서 우수학생이 몰리고 있는 관내 명문고의 육성에도 박차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함안군의 예산은 올해 3281억 원보다 67억 원이 늘어난 3348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2,958억 원, 특별회계는 390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교부세와 재정보전금이 1,234억 원, 국․도비 보조금 1,007억 원, 지방세 393억 원, 세외수입 324억 원으로 재정자립도는 24.2%를 차지해 경남 군부 1위를 고수할 전망이다. 세출은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사회복지예산을 올해보다 26억 원 증액한 694억 원으로 가장 많이 편성했으며 농업 492억 원, 산업 및 중소기업 389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236억 원, 환경보호 181억 원, 문화관광 222억 원 등이다.

하성식 군수는 “수출 전국 군부 10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도내 2위, 도체 4연속 우승, 함안농요 대통령상 수상 등의 올해 이룬 성과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군정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