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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대란 현실화 되나
등록일 : 2011-08-19 (금) 17:32
뜨거운 햇살아래 도로 가득 지금 한참 도로를 달려야 할 트럭들이 줄지어 서있다. 빨간 깃발 노란 깃발을 차량에 세우고 운전자는 없고 차량들만 길게 줄을 서있다. 바로 창원시 신촌에 있는 한국철강 파업현장 모습이다.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가 13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해 경남도내 곳곳에서 물류 수송이 멈추었다. 이번 파업은 조합원이 주축이 되었던 지난 2003년 파업과는 달리 비조합원들도 상당히 동참하고 있어 그 양상이 틀리다. 이번 파업으로 경남도내에서도 물류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그 중 창원 신촌동 한국 철강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화물차들 사이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요구를 들어 보았다. 이들은 요구는 단순하였다. 기름 값 인상 그만하고 운송료는 현실에 맞게 인상해 달라는 것이었다. 최선호 한국철강 투쟁본부장은 지금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차량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며 일을 아무리 해도 조합원 대부분이 신용불량자가 될 정도 심각하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였다. 또 조합원들 대부분이 기름 값은 오르는데 운송료는 제자리 걸음이며 오히려 일을 하면 할수록 적자라 차라리 차를 세우는 편이 이익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말라며 정부의 고 환율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의 정책 잘못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화물 차량 추래라 위에 햇살 가림 막을 설치하고 지칠 데로 지친 표정으로 운송료의 현실화를 주장하는 이들에게서 이번 기름 값 인상 여파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가 느껴져 답답해진다. 정부와 사용자들은 하루 빨리 이들이 다시 힘을 내어 일 할 수 있는 방안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그 시기가 하루 빨리 오기를 이들은 바랄 뿐이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전국 방방곡곡의 물류를 실어 내는 그날을 위하여……. 한편 마산 지방 해양청 등 유관기관들은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체제에 돌입했고 경찰도 조합원들의 차량운송방해, 차량시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국철강 화물연대 교섭대표들이 사측과 교섭을 떠나기 전 조합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각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자신들을 믿고 있는 조합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 오겠다는 각오로 투쟁을 외쳤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08-06-13 오후 4:4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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