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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0시 기해 전국 버스 동시 파업
등록일 : 2012-11-21 (수) 15:03
택시 대중교통 법사위 상정에 반발, 사상 초유의 사태 예고 [전국 시외, 시내, 농어촌, 마을버스 동시 파업 1보]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택시 관련 법안이 상정됐다. 예정대로 버스업계는 내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늘 밤 막차를 끝으로 0시가 넘어가면 전국 시외, 시내, 농어촌, 마을버스가 동시에 올 스톱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부터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서울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많은 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서울시는 지하철 발차 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앞당기고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에 지하철을 증차하고, 막차 시간도 1시간 늦게 운행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당장 내일 아침 첫차부터 버스업계가 파업을 끝낼 때까지 버스를 타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전국에서 동시에 파업하는 것이 사상 처음 있는 초유의 일이라 전국 자치단체에서도 운송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 관공서 차량을 운행하고, 전국에 있는 가용 가능한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으며,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차량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하루 전국 자치단체 관용차량은 임시 셔틀버스가 되고, 자가용 유상운행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세버스와 관광버스, 고속버스, 공항버스는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와 인천, 김포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는 지금과 같이 운행이 된다. 정부는 즉각 대책논의를 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버스운행 중단과 법안 처리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버스대란이라는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비상 수송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임직원의 출근시간을 조정하고, 전국 초, 중, 고교 학생들의 등교시간도 1시간 늦추거나 지각하는 학생에 한해 22일 하루만 출석을 고려해주는 등 교과부와 관계 부처에 협조해 달라고 공문을 발송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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