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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속‘대도’물놀이장 개장
등록일 : 2013-06-21 (금) 14:33
 하동군, 유일 유인도 8월 말까지 운영…가족단위 갯벌체험·낚시·산책도 가능 여름방학을 앞두고 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대도 물놀이장’이 지난 2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대도는 어촌체험마을로 조성돼 물놀이 외에 청정 남해안의 갯벌 체험과 황토팩 체험, 바다낚시, 산책 등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최후의 해전지로 널리 알려진 노량해전의 한복판에 위치한 하동 유일의 유인도로, 크고 작은 섬 7개로 구성돼 있으며, 본섬만 59만 7000㎡(약 18만평)에 이른다. 대도는 남해대교 인근의 금남면 노량항에서 3㎞ 떨어져 하루 5차례 도선이 오가는데 10분쯤 걸린다. 8월 말까지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6600㎡의 너른 공간에 대형 워터슬라이스와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진양호에서 끌어온 식수용 물을 다시 정화 처리해 수질도 깨끗하고 안전하다. 또한 물놀이장 주변에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고 구를 수 있는 에어바운스 6종과 각종 놀이시설을 보유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놀이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대도는 섬과 섬 사이에 펼쳐진 수심이 10m 이내의 평판한 해저로 이뤄져 꽃게·쏙·바지락 같은 갑각류와 패류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에는 아이들과 함께 어패류 채취를 할 수 있는 개펄체험장을 조성해 어린이·청소년들의 어촌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황토팩 체험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농어·볼락·도다리·감성돔·놀래미 같은 토착어종도 풍부해 해상 낚시터(콘도형·좌대식·대형 교량식)에서 밤새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중 콘도형 낚시터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가족과 함께 잠도 자고, 연방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물고기로 회나 요리도 해 먹을 수 있다. 또한 남해안 심해의 바닷물을 펌핑해 조성한 인공 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으며, 해안변과 산 정상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사색과 여유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그밖에 대도에는 노량해전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우던 장군이 잠시 쉬었다는 ‘장군터’와 돌담을 쌓아 봉화로 신호했다는 ‘다물산’ 같은 역사의 현장도 산재해 있고, 펜션·민박·쉼터·종합안내센터·운동시설 같은 편의시설도 갖춰져 휴양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군 관계자는 “대도는 진주·사천·남해·광양·여수 등 남해안 자치단체와 인접한데다 남해고속도로·19번 국도·1002번 지방도 같은 도로망도 잘 구축돼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며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 등이 갖춰져 휴가지로는 제격”이라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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