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7월 22일 적조경보 발령에 따른 신속한 예찰·예보 및 방제를 통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 재난상황실내에 '2013 적조 재해대책 특별상황실'을 설치하고 7월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번 설치되는 적조 재해대책 특별상황실은 평소 운영해오던 적조대책 상황실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방제의 효율적인 대책과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김동진 통영시장의 긴급 지시에 따라 설치운영하게 되었다.

특별상황실 운영은 부시장이 총괄하고 상황실장에 수산개발국장, 그 밑에 5개반(상황운영반, 보도지원반, 현장지원반, 피해조사반, 방제반) 13개조 33명이 피해신고접수, 방제대책추진, 피해량조사, 폐사어류처리, 피해복구계획수립, 상황관리 및 전파, 인력장비배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7월 29일 현재 11,133천미의 어류폐사로 약 60억 원의 많은 피해를 가져오고 있는 금번 적조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어업인들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피해 및 방제현장에서 직접 지휘하고 있는 김동진 통영시장은 하계휴가도 반납하고 적조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적조 피해 및 방제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상시 동원체제로 강화하고 어업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정숙한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특별지시를 하기도 했다.

특히, 김동진 통영시장은 "이번에 발생한 적조는 예전에 발생했던 적조와는 그 발생원인, 어류에 주는 피해정도가 확연하게 다르고 게릴라식 발생으로 방제에 어려움이 많으며, 어업인들의 피해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특별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생된 적조는 남해안에서 발생되었던 적조사상 최악으로 지난 7월 17일 최초 발생하여 7월 18일 적조주의보, 7월 22일 적보경보로 강화되어 신속한 방제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7월 26일에는 이군현국회의원이 피해현장을 찾아 어업인들과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7월 27일에는 윤진숙해양수산부장관이 곤리도를 방문하여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7월 28일에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적조방제 및 피해현장을 방문하여 적극 지원의사를 밝힌 바도 있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