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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서 요구는 사실과 다르다
등록일 : 2011-08-19 (금) 18:29
마산시에 위치한 한나라당 안홍준의원 사무실 앞에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휠체어가 없으면 움직일 수 조차 없는 중증장애인들이 7일째 항의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온몸이 아파죽겠단다. 마비되어 감각도 없는 다리들이 아플 정도라는 고통스러움을 호소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호소하고 있는것이다. 이들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장애인들은 지난 17일부터 올 추경 예산에서 장애인 활동보조금 150억 원을 삭감한것에 항의하며 한나라당 안홍준 국회의원(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 보건복지부가족위원회 간사)에게 삭감된 예산의 재심의를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19일 경찰이 이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장애인들이 다친 것에 대해 더욱 분노,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들의 항의농성이 7일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마산우체국 앞에서 지난 20일 경남의 한 인터넷 매체에 보도된 인터뷰 내용과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안홍준 의원이 일방적인 거짓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반박 보도 자료를 내고 사실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19일 활동보조금 재심의를 요구하며 장애인 6명이 삭발한 머리카락을 안홍준 의원 사무실로 항의하는 차원에서 등기 발송하였다. 이들은 안홍준 의원이 보도 자료를 통해 밝힌 "며칠째 저희사무실을 점거한 단체가 각서를 써줄 것을 요구하며, 각서를 써 주지 않으면 농성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인 저 혼자가 국가예산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각서를 쓰라는 것은 상식의 선을 벗어난 행위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백번을 양보하여,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저희 홈페이지 팝업창에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관련 사항에 대해서 답변서를 드렸고 여러 차례 원만한 설득과 이해를 구하였습니다." 라는 내용으로 인터뷰를 하였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에서는 "안홍준 의원 보좌관 및 안홍준 마산사무소 사무국장, 그리고 한나라당 마산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이 배석한 자리에서 협의한 내용은 각서가 아니라<답변서> 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안홍준 의원은 보사위 간사로서, 제 5정조위원장으로서 발언, 회의 등을 통해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추가문구를 기재하는 것으로 협의를 하였는데 안홍준 의원은 그 답변서에 서명하는 것조차 거부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국 23일 오전 10시 30분 마산우체국 앞에서 "안홍준 은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말라" 라는 반박 성명서를 발표 하고 이날 지난 19일 장애인들이 삭발한 머리카락을 안홍준 의원의 서울 사무실로 발송하며 항의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계는 몇 차례에 걸친 집회 등을 통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하여 2009년도 필요한 활동보조예산을 확정하였다. 실제로 장애인계가 요구한 안은 중증장애인 3만 명이 활동보조 받을 수 있는 1.737억의 예산이지만, 협의를 통해 2만 7천명에 대한 예산으로 협의한 것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해당 예산 중 150여억 원을 삭감하여 버렸고, 그 삭감안이 당정협의회에 올라갔다. 그런데 당정협의회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삭감한 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2009년도 활동보조예산을 확정했다. 안홍준 의원은 당정협의에 참여하는 의원이다. 안 의원은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당정협의회에서의 활동보조예산 재논의를 요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에 안홍준 의원에게 '150억 삭감예산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서 당정협의를 통한 재논의를 요구하며 공문을 접수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안홍준 의원은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다. 그런데 예산삭감에 항의하는 장애인단체에 대해 성실한 답변은커녕 논의과정에서 수차례 거짓말을 하여 장애인들을 우롱했고, 경찰과 한나라당 당원들을 동원하여 장애인들을 무참히 몰아낸 것도 모자라, 몰아내는 과정에서 휠체어와 장애인을 분리시키고, 화장실조차 가지 못하게 막는 등의 인권유린마저 가했다. 그럼에도 사과는 못할망정, 안홍준 의원 자신이 답변을 거부한 것에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어떻게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담아 유포할 수 있단 말인가.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을 시작으로 7일째 안홍준 의원의 마산사무실 앞에서 활동보조금 삭감에 대해 재 논의 해줄것을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하고 있다. 건물 앞에서 농성중인 이들을 건물주가 사유 재산을 침해하였다며 나갈 것을 요구해 지금은 인도위에 자리를 펴고 경찰력과 대치 항의 농성 중이다. 이들은 안홍준 의원에게 요구하는 것은 안홍준 의원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안홍준 의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방법으로 활동보조예산 삭감을 재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것이고.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것을 자신들에게 약속해 달라는 것이라며 하루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다리가 아프다며 연신 아픈 다리를 토닥인다. 마이뉴스코리아/편집국 최종편집일: 2008-09-23 오후 2:1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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