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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위치정보 조회로 치매 할머니 생명구해
등록일 : 2012-02-20 (월) 18:08
매년 위치정보 활용 증가, 재난구조에 큰 역할  경남도 소방본부(본부장 배철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등의 이동전화를 이용한 위치정보 활용으로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의 최근 3년간 위치정보 조회 요청현황을 보면 2009년에는 3천857건이던 것이 2010년에는 3천941건 이었고, 2011년에는 4천12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실례로, 지난 2월 7일 저녁 8시경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조암마을 인근에서 이 마을에 사는 배모(70세) 할머니가 치매로 길을 잃고 막 어둠이 내린 산을 헤매던 차에 아들의 요청에 의한 119이동전화 위치정보 조회를 통해 통영소방서 구조대와 죽림119안전센터 직원들이 총 동원되어 그 일대 산야를 샅샅이 찾아다닌 지 1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구조하여 애태우던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한편, 이동전화를 통한 위치추적을 하려면 개인 위치정보 주체가 긴급구조요청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배우자, 2촌 이내의 친족, 민법 제928조의 규정에 따른 후견인이 본인 신분증,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가족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 등을 가지고 가까운 소방, 경찰관서를 찾아가 요청하면 된다. 이와는 별개로 금년 2월 5일부터는 일부 개정된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14세 미만 아동, 지적 장애인, 자폐성 장애인, 정신 장애인은 실종 아동 등의 조속한 발견을 위하여 경찰관서장이 위치조회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이동전화 신호음으로 상대방의 전화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데, 신호음 길이가 15초 ~ 30초 내외인 경우는 수신불능 지역이거나 배터리가 빠져있을 때이고, 50초 ~ 1분10초 내외인 경우는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전원 꺼짐 버튼을 눌러 미리 전원을 껐을 경우 바로 안내멘트가 나오며, 상대방이 전화 받는 도중 배터리를 빼면 신호음 소리가 나오다가 “뚜뚜뚜~” 소리로 바뀌어서 나오게 된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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