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지지 자들의 하루

 조계종 봉은사 에서 2월4일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 재개와 특허권 수호를 바라며 분신 하신 고 정해준열사의 추모제가 오후4시부터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 황우석 박사를 위한 자발적 난자기증 모임 회원들과 황우석 지지자 몇분이 참가하였으며 봉은사 지원스님과 세봉스님의 주도로 이루어 졌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숙연한 분위속에 가신님의 뜻을 다시한번 새기는 듯 하였다.

미망인은 고 정해준 열사의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 가신분의 뜻이 너무나도 크기에 더욱더 안타까울 뿐이 였다. 미망인의 눈물을 보는순간 기자의 눈에도 눈물이 돌았다. 가슴에 응어리져있던 모든것을 다 풀어 버리고 싶다.

30여분동안의 추모제를 마친 자발적 난자기증모임회원과 황우석박사 지지회원들은 서둘러 여의도 MBC방송국으로 향하였다. 오후 5시부터 MBC방송국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시위가 있기 때문이다.

 본기자가 MBC에 도착했을때에는 이미 서울 지방경찰청 소속 전경 5개 중대가 MBC방송국 앞을 지키고 있었다. 경찰측 관계자는 오늘 시위는 불법이다. 집회 신고도 되어있지 않다 라면서 집회신고를 하고 적합하게 시위를 한다면 오히려 경찰측에서 시위자들을 보호 해줄수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은 불법시위는 그 뜻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여러분들을 보호 해줄수 없다 라고 오늘 시위를 준비한 집행부 관계자에게 이야기 하였다. 이에 시위 집행부는 자진 해산하겠다 라고 밝히고 MBC를 이렇게 많은 병력으로 보호를 해줄이유가 있냐? 라며 경찰관계자 에게 조금은 불만썩인 소리를 하였다.

경찰측 관계자는 여러분들의 순수한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경찰의 입장도 생각 해달라며 집회신고의 성격을 자세히 설명하여 주면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여러분들과 대처하는 경찰이 아닌 여러분을 보호해줄수 있는 경찰이기를 원한다 라고 하였다.

또한 여러분들이 MBC와 대화를 원한다면 대외 인지도를 유지 할수있는 대표라인을 구측한다면MBC측과의 면담 자리를 중재 하여 주겠다.라고 시위 집행부 관계자에 이야기 하였다. 이에 시위 집행부는 이번주 안으로 학계,종교계,과학계의 통합 대표단을 구성 하겠다. 이 대표단이 구성이 되면 MBC와 대화 할수 있는 창구를 중재 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

한편 영등포 경찰서 소속 모과장은 3월1일에 있은 집회에 관하여 3월6일 월요일 부터 사법처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연대 회원[닉네임:참양심] 이라고 밝히신 분은 비록 오늘 시위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나
MBC의 공정 보도 촉구를 위하고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우석 박사님에게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오늘 참가 하게 되었다 라고 하면서 전주 연대 회원들과 같이 올라 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들려 전단지 홍보를 하고 왔다라고 하였다.

 아직까지 이번 사태를 황박사님의 사기극 또는 존재하지도 앉는 줄기세포로만 믿고 있는 국민들에게 이번 사태의 진실을 알리고 싶다 라고 덧붙였다.

오늘 시위에 참석한 회원들은 자진 해산하여 검찰청 앞에서 다시 모이기로 하고 각자 검찰청으로 향하였다. 8시쯤 기자가 검찰청앞에 도착하였을때는 3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으며.
황우석 지지 카페 에서 활동중인 [닉네임:구케의원]분이 "스너피 티셔츠100장을 무상으로
지원하여주었다" 라고 한 회원이 말해 주었다.

8시20여분 부터 굵은 빗줄기가 쏟아 졌으나 황우석 지지자들은 하나둘 모여들어 100여명의 인원이 수사를 마치고 나오려는 황우석박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10시경 KBS9시 뉴스에 1번줄기 세포가 확인되었다는 한 회원의 말에 이들은 와~ 함성을질렀다. 기자 옆에 있던 회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오늘은 잠을 제대로 잘수있겠다.앞으론 특허를 지키는데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냐! 라며 주위 회원들과 정답게 이야기 한다.

 이들이 바라는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주류 언론들이 외면하는진실과 국민의재산은 국민이 지킨다는 소박한 심정 일진데 추운 한겨울 잠못이루며 애달파 하면서 한편으로는 정신병자다,황우석을추종하는 광신도 들이다 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마음 아파해야 했던 이유가 무었일까?

기자의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이 기회에 국민들이 주인이라는 의식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 국민 주권을 행사할수 있는 정정 당당한 나라로 거듭 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10시 20분경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황우석 박사는 지지자들에게 "여러분 어린아이까지 이렇게 나와 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여러분의 뜻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성실히 검찰수사 잘 받고 마무리를 지을수 있도록 여러분들 댁에 돌아가셔서 앞으로는 이렇게 안하여주셔도 제가 충분히 감사한거 알고있으니 염려 하지마십시요 감사 합니다 여러분" 라며 회원들에게 독려와 고마움을 표현 하였다. 황우석박사의 지지나들은 함박웃은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간단다 이들의 얼굴이 아름다워보였다.

그동안 황우석박사에 대해 아마도 하늘이 슬퍼서 흘리는 눈물일거라고 하는 어떤 분의 말처럼..더이상 진실이 왜곡되고 거짓이 진실인양 행세하는 이런 슬픈일이 없어야 할것이다.

이제 남은것은 특허권지키기다 그리고 황우석박사를 다시금 연구할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다.  아직 완전하게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나라에 모든것을 바친 황우석박사의 숭고한뜻처럼 반드시 특허권을 지켜야 할것이다.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날이 얼른왔으면 한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6-03-05 오후 3: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