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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커 공격, 오늘 밤 고비인 듯
등록일 : 2014-12-24 (수) 15:45
[해커, 성탄절부터 원전 가동 중단 요구 4보] 25일부터 원전 가동 중단 위협
문제 발생 시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 해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내부 자료 원전 유출과 관련 원전반대그룹이라고 자칭하고 있는 해커가 성탄절부터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3개월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수원은 24일 저녁 6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면서 모든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을 하고 만약 문제가 발생 시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도 고리 원자력을 방문해 철야 비상근무를 하는 등 초긴장 상태다. 앞서 해커들은 한수원 내부 자료 원전을 인터넷에 유출해 왔다. 지난 15일과 18일, 19일, 21일에 이어 23일에 5번째 자료 유출이어서 국민들의 충격은 큰 상황이다. 원전반대그룹은 인터넷에 공개한 글에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자료 10만 여장을 더 갖고 있다며, 성탄절부터 원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를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할 수밖에 없다고 협박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부와 한수원은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2차 파괴는 추정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미리 심어둔 바이러스를 실행시켜 원전 제어시스템에 문제를 일으켜 일시에 정전을 시킨다든가, 아니면 전기 공급을 끊어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놓고 상황 대처를 하고 있으며, 그의 주장대로 되면 국내 원자력 발전소의 제어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가동이 중단되고 전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민들의 불편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이상의 상황이 된다는 시나리오를 상상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원전반대그룹의 이 같은 위협처럼 실제 원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 1%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실제 실행이 되고 문제가 발생하면 피해규모는 상상 이상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나라 원자력은 제어망이 두 단계로 외부와 내부아 완전히 차단돼 있어 사이버 테러 등 노출될 위험이 거의 없지만, 해외 사례에서 보듯 해킹 등으로 원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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