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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수원 24일 초긴장 속 철야 비상근무
등록일 : 2014-12-24 (수) 15:22
[해커, 성탄절부터 원전 가동 중단 요구 3보]
해커, 사이버 공격 단행 빌미 25일부터 원전가동 중단 요구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초긴장에 들어갔다. 해커들이 25일부터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이다.한수원은 이미 비상상황반을 가동해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해커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국내로 추정되는 사설IP망을 역추적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도 고리 원자력을 방문해 철야 비상근무를 하면서 한수원 내부 자료를 유출한 해커들이 고리 1호기와 3호기, 월성 2호기 원전을 크리스마스부터 가동을 중단하라고 협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 종합상황실에 비상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태세에 돌입했고, 한수원 발전처와 엔지니어링본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오후 6시부터 철야 근무에 돌입하게 된다.
비상상황반은 원전별로 주요 운전변수 감시 및 이상 징후 등 모든 원전의 주 제어실의 운전현황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생 즉시 초동조치와 기술지원을 진행한다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고리와 월성을 비롯해 한빛과 한울 등 4개 본부 23개 원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를 받게 된다. 한수원은 원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가동이 중단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절차를 규정한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해커가 주장하는 것처럼 고리 1·3호기와 월성2호기의 가동이 중단돼도 전력예비율이 충분하다며,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최근 예비전력이 870만㎾ 수준으로 만일의 경우 3개 원전의 가동이 중단 되더라도 전력 공급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수원 관계자가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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