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등축제 중단을 촉구하는 진주시민들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자전거연맹(회장 원호영)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집회를 갖고 가두시위를 갖는 등 서울등축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19일 진주시와 진주시 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회원 40여명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서울등축제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청계천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또 이날 청계천 시위에는 지난 14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서울등축제 반대 및 남강유등축제 거리홍보를 위해 자전거 국토 대장정에 나선 대학생 30여명도 합류해 제작한 남강유등축제 홍보부채 1000여개를 배부하는 등 서울등축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자전거연맹의 서울 집회에 이은 가두행진은 서울등축제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첫 가두 행진으로 앞으로 서울시가 등축제를 중단할 때까지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자전거연맹 관계자는 이번 서울에서의 집회와 가두시위에 대해 "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남강유등축제를 지키기 위해 행사에 합류케 되었다"며 "서울시가 서울등축제를 중단할 때 까지 타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