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충치예방불소추진회의가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도입과 모자보건사업 선진 견학을 위해 26일 창원시를 방문했다. 이번 견학에는 토야마현의회 의원, 토야마현 난토시의회 의원, 치과대학 교수, 치과의사, 미야자키현 보건소 간호사, 일본 충치예방불소추진회 총무이사 등 총 7명이 방문했다.

이들 견학단은 먼저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대산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불소투입시설을 견학하고 낙동강변의 토양에 의해 자연여과된 원수를 사용하고 있는 대산정수장 강변여과수 수돗물 생산공정을 둘러보며 직접 강변여과수를 마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창원중심보건소를 방문해 구강보건사업 현황과 모자보건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토의한 다음, 창원시의회를 방문해 강기일 의원과 면담을 갖고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 승인과정의 자문을 얻었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창원중심보건소의 추진으로 2008년 10월을 시작으로 현재 대산정수장 시설용량 6만톤에 불소 0.8ppm을 투입하여 11개동(대방 5개동, 소답 5개동, 소계 1개동) 20만여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수돗물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창원시의회 강기일 의원의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이 우리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 및 필요성'의 5분 발언을 통해 추진에 도움을 줬다.

이부옥 창원중심보건소장은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은 연간 1인당 200∼300원의 적은 비용으로 35∼60%의 높은 충치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일본 충치예방불소추진위원회의 창원시 방문 견학이 일본에서의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 업무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