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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석산(積石山)에 오르다.
등록일 : 2011-08-19 (금) 19:16
1월 10일 오후 날씨가 꽤 춥다고 일기예보는 있었지만 부랴부랴 등산가방을 챙겨 경남 고성군 회화면과 마산시 진전면에 위치한 적석산(497m)으로 향했다. 이 산은 산세가 마치 돌을 쌓아 올린 듯 해서 적석산 또는 적산이라고도 부르며, 세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봉우리들이 바위로 이루어 졌기 때문에 적석산이란 이름으로 불리웠다고 전한다. 이 산의 봉우리 세개중 하나는 적삼봉 또 하나는 칼봉이라 불리우는데 이 산봉우리들이 이런 이름을 얻게된대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큰 홍수로 모든 세상이 물바다로 뒤덮이게 되었을때, 적석산의 두봉우리는 물이 덮이지 않은곳이 있었다. 한곳은 적삼(우리 전통한복의 상의를 이름) 하나를 놓을만큼이 물에 잠기지 않았고, 다른 한곳은 칼 한자루 놓을만큼이 물에 잠기지 않아서 그후부터 적삼봉과 칼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두 바위에는 홍수당시 물에 잠기지 않았던 한 중앙에 물을 흡수해서 물에 잠기는것을 모면하였고 세상의 물이 빠지고나서는 흡수했던 물을 다시 내보내는 구멍이 있어서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못이 생겨났다고한다. 실제로 적삼봉은 4~50여명이 앉아서 쉴수있는 넓은 공간이 있으며 중앙에는 물이 솟아나고 있어서 이 이야기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역시 칼봉에도 올라보면 바위중앙에 샘이 솟아났던 흔적을 볼수가 있는데,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 물구멍은 남해바다로 연결되어서 이 샘에 신발을 빠트리면 남해바다에 떠 오른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마산 고성 진주 등의 도심지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에 양촌온천 등이 들어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산을 찾는다. 정상 첫번째 봉우리와 두번째 봉우리간의 연결코스가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추락위험이 내포되어 있었으나, 현수교(구름다리)가 설치되어 등산객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 건강 등산 붐과 더불어 새삼 각광 받고 있다. 이는 마산시에서 등산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2억 6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두 암봉을 철골 와이어 공법으로 연결한 길이 52.5m, 너비 1.2m, 높이 35m의 현수교를 2005년 말에 완공했는데 조망이 일품이다. 폭이 1.2m로 상대적으로 좁은 것은 바람이 불때 등산객들이 양손으로 현수교 난간을 잡고 건널 수 있도록 등산객의 안전을 배려한 것이다. 또한 현수교 주위에 총연장 17.4m의 목조계단과 40m 길이의 안전난간, 그리고 방향표지판 3개소도 설치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적석산에 주위 경관과 잘 어우러진 현수교가 가설됨에 따라 마산과 적석산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아 적석산을 찾는 등산객의 증가에도 일조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허재도기자 최종편집일: 2009-01-10 오후 9: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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