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관리단, 외끌이 중·대형 저인망어선 중점 단속

24일 오전 10시경 제주 서쪽 22마일 해상에서 외끌이중형저인망 어선이 사용한 것로 추정되는 불법어구 전개판 1통을 적발하여 인양
제주 연안과 남해안 해역에서 불법적으로 전개판을 사용하는 외끌이 중·대형 저인망 어선들을 중점 지도·단속 하기 위해 고강도 대책 강구 추진

농림수산식품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박성우)은 24일 오전 10시경 제주 서쪽 22마일 해상에서 외끌이중형저인망 어선이 불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어구 전개판 1통을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 20호(선장 유태식)는 지난 20일부터 제주연안과 남해안 일원에 만연하고 있는 외끌이저인망어선들의 전개판 사용 금지를 위한 단속에 나서, 제주 인근해역에서 전개판을 사용하다 도주한 외끌이저인망 전개판을 현장에서 확인·인양하여 무허가 어구로 사건을 관할 부산지방검찰청에 송치하기로 하였다.

동해어업관리단 사건조사팀은 불법 전개판이 누구의 소유인지에 대해서도 탐문 수사를 실시하여 소유자가 확인되면 수산관계법령에 의거 엄중히 의법 조치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 4.3(화) 외끌이저인망이 전개판을 은닉하여 입항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특별육상단속팀을 조직하여 저인망어선이 입항하는 항구에 잠복하여 외끌이저인망 1통을 2중망 사용 혐의로 현장 검거 조치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 특별단속은 일부 외끌이중·대형저인망어선들의 불법적으로 전개판을 사용, 싹쓸이 조업으로 수산자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업종 어업인들로부터도 고발이 잦아 동해어업관리단에서는 고질적 불법어업으로 규정하여 끊임없이 지도단속에 나서고 있는데, 이들 불법조업 어선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항시에 전개판을 해상에 은닉하고 있고 조업시에는 고도로 발달된 항해장비와 견시 요원까지 배치시켜 단속기관 접근 시 사용 중인 불법어구(전개판)를 절단 후 도주하는 등 지능적인 불법조업을 자행하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동해어업관리단 박성우 단장은 법 질서를 우롱하는 불법어업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이번 외끌이저인망 특별단속을 5월 봄철 산란기 어패류 전국일제 합동단속과 연계하여 특별단속 대상으로 정하고 지능적·기업형 불법어업 척결 시까지 집중 단속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김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