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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토막 살인사건, 경찰서장 다음 날 아침 보고 받고 알아
등록일 : 2012-04-08 (일) 21:15
사건 당일 경찰서 상활실장과 형사과장이 서장에게 보고 안 해도 된다고 판단한 듯  [수원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 2보] 지난 1일 오후 10시 50분경 발생한 수원 여성 토막 살인사건과 관련 관할 경찰서 최고 책임자인 수원중부경찰서장이 사건 다음날까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김평재 전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사건 발생 직후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당시 근무를 하고 있던 상황실장과 형사과장이 서장까지 보고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신고 내용이 살인과 같은 강력사건 이었으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서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 받은 시간은 다음 날 오전 8시 40분으로 회의를 통해 내용을 보고받고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것이 없어 전혀 몰랐던 김 전 서장은 사건 당일 다른 날과 같이 수원 화서동 관사에서 밤 11시경 잠자리에 들었다고 추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직접 112에 신고한 시간인 10시 50분 이후 10여 분 지난 뒤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이다. 수원중부경찰서에 있던 상황실장이나 형사과장이 신고를 받고 즉시 서장에게 보고만 했어도 아직 잠자리에 들기 전 이었으므로 최악의 상황은 피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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