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의 신변을 보호 하기 위하여 경찰1개 중대가 출동하는 어처구니 없는 나라

 우리 국민이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하면 과연 경찰 1개 중대가 경호를 하여 줄까? 오늘도 변함없이 서울대 본관 앞에는 경찰 1개 중대가 배치되어 정운찬 총장의 방패가 되어주고 있다.

서울대에서 정총장 사퇴와 서울대조사위 및 징계위원들의 부당 행위를 즉시 철회 하라는 구호로 시위를 하고 있는 황우석 지지자들은 힘없는 아줌마 20여명이 고작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전경들이 인간 방패를 만들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들이 간혹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폭도들 인가? 이들이 무장을 하고 시위하는 무장 테러범들인가?

기자의 눈에는 가장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옆집 아줌마들로 보이는데 저들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단지 애국심이 지나쳐서 일까? 가정보다는 국익이 우선이다 라는 국민으로서 사명감을 다하고 있는것인데. 이들을 폭도로 또는 난동꾼으로 보는 이들의눈에는 과연 이대한민국의 국민의 사명감이 있는지 궁금하다.

오늘 서울대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국 수의학도들이 황우석 논문조작 의혹에 관한 학도들의 입장발표가 있었고 황우석 사건으로 무었을 볼것인가? 라는 주제로 민교협 세미나가 있었다.

한편 서울대 본관 앞은 여전히 살얼음판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의 연속이다. 오후12시30분경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본관으로 들어 가고 기사가 차량을 이동하려는도중 황우석 지지자 한명이 경찰의 저지 선을 뚫고 정총장의 차량을 막아 섰다.

이 와중에 경찰의 저지와 지지자간의 실랑이 중 지지자가 넘어졌고 이내 정총장의 차량 밑으로 몸이 반쯤 들어가있는중 정총장차가 약20센티미터 가량 차량을 전진시켰으며 이때 손톱이 빠지는 부상과 경찰들의 저지로인한 몸싸움과정에서 팔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황우석 지지자들은 사람이 밑에 있는데 차량을 전진 시킨 기사에게 당신은 살인미수다 라며 강력항의하였고 정총장이 본관으로 들어간 소식을 들은 경찰병력은 모두 철수하였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정총장을 위한 인간 방패인것이다.

이내 시위자들은 부상당한 시위자의 치료를요구 하며 정총장의 차를 앞뒤로 애워싸 차량이동을 저지 하였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 관악 경찰서장이 1.2차 해산 요구를 알렸으나 시위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 받는 경찰공무원이 국민보다 이 나라를 팔아 먹으려는 매국노의 개인 경호나하느냐" 라며 우리를 잡아갈려면 정운찬이도 같이 잡아가라고 국민의 이름으로 정운찬이를 현장 고발 한다 라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하였다.

오후 5시 20분경 서울 지방경찰청 소속으로 보이는 경찰병력 3개중대와 여경1개중대 사복경찰관 들이 이날 집회에 참석한 황우석지지 33명을 20여분만에 전원 연행 해갔다.경찰은 연행 과정에 분명히 집시번 위반으로 현행체포 한다 라고 하였으나.

기자가 관할경찰서에 문의 한 결과 이들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으므로 정확한 죄명을 밝힐수 없다라고 하였다. 한편 시위자측에서는 평화적 시위였음에도 정운찬 총장이 경찰을 압박하여 우리를 연행 하는 것이다.

힘없는 아줌마 20여명을 연행 하기 위하여 이렇게 만은 병력을 출동 시켜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였나 우리는 폭도들이 아니다. 이 의문에 대하여 경찰에 강력하게 해명을 요구한다" 라고 밝혔다. 앞서도 경찰관계자가 정운찬 총장이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하였다라고 밝혔기에 이 의문은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혔다.

이들은 현재 조사를 받았으나 진술서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이들을 면회하고 나온 가족이 이야기 하여 주었다. 처음 부터 끝까지의 모든 상황을 지켜보았으나 전부를 기사화 하지 못하여 독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한편 서울대 측에서는 본기자의 본관 출입을 강력히 막아 취재를 방해 하였다.

기자의 앞에서 조선일보기자는 출입을하였으나 프레스 카드 제시에도 불구하고 출입을 막았으며 서울대 홍보실관계자는 기자의 항의에 고발하라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에 본관안에서 있었던 전국 수의학도들의 서명서 전달 과정을 취재하지 못하였으며 기자로서 심한 모욕감을 받아야 했다. 이에 서울대측은 이미 국민의 위에 군립하고 언론도 입 맛에 드는 언론만 골라서 출입을 시키는 참으로 무식한 처사를 한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3-12 오전 3:3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