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0년대 응답하라 추억의 가요계
등록일 : 2015-01-27 (화) 12:45
무한도전 토토가로 90년대 노래들 음원차트 역주행
김건모 잘못된 만남 탄생시킨 김창환 대표도 재조명 1990년대 그 당시 가수들의 재조명과 가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우리 가요계는 가요톱텐이 있다. 물론 밤과음악사이, 별이빛나는밤에, 젊음의 행진88 등 클럽문화도 재조명되고 부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90년대 음악 방송 프로그램인 KBS 가요톱텐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도 케이블 방송도 없던 그 시절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던 최초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가요톱텐 순위는 공정한 방식으로 집계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대중들의 높은 신뢰를 받으며 가요톱텐의 순위는 곧 당시 가요계를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우리에게 추억으로 남는 프로그램이다.  90년대 초반 가요계에 발라드가 대세였다. 이상우. 신승훈. 이현우 등 발라드 가수들의 히트곡들이 가요톱텐 순위차트 1위에 단골로 올랐다.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하룻밤의 꿈,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이 그 예이다.92년에는 발라드 솔로 보다는 댄스 그룹이 대세를 이뤘는데, 서태지와 아이들. 현진영. 95년 서태지와 아이들. 룰라. 김건모. 박미경. DJ DOC 등 댄스 가수들이 1위에 올랐다. 이중 김창환이 만든 일명 김창환 사단으로 불리고 있는 미디어라인의 소속 가수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은 음반이 무려 280만장 판매로 단일 앨범 판매량으로 헌국 기네스에 음반부문 판매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김건모가 데뷔 이래 총 음반 판매량은 무려 10,081만장 이상 판매로 가요계에 전무후무한 기록도 갖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라인기획으로 정확히 20년 전인 95년 1월 잘못된 만남을 작사,작곡했던 김창환 대표를 빼 놓을수 없다. 김창환 대표를 빼 놓고 김건모를 거론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95년 1월 발표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노래가 가게와 거리 곳곳에서, 팬들이 원하면 나오던 노래도 중단하고 잘못된 만남을 틀어즐 정도로 95년 이후 정확하게 20년만에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음반도 덩달아 소폭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90년대 라인기획 김창환 대표는 당시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을 데뷔시켜 1~6집을 프로듀싱했다. 이후 김건모를 발굴해 1~3집의 히트곡을 직접 작사와 작곡했고, 노이즈. 박미경 등도 스타 대열에 합류시킨 이도 김창환 대표이기 때문이다. 이어 박미경을 영입해 94년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히트시켰고, 96년 클론을 데뷔시켜 성공하면서 김창환 사단의 빛나는 라인업이 구축됐던 것이다. 90년대 초반 그룹보다 솔로들의 활동이 강세를 보이며, 발라드 가수 이상우, 신승훈, 김건모 등이 1위에 단골로 올랐다. 가요톱텐 최다 1위 수상자는 26번의 1위를 달성한 신승훈, 김건모가 20회, 이상우가 19회, 서태지와 아이들이 19회, DJ DOC도 14회 1위를 했다. 그런데 92년 댄스 그룹 서태지와 아이돌(서태지, 양현석, 이주노)이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가요톱텐의 순위 경쟁에 변화가 생겼다. 솔로에서 그룹이 1위에 오르는 횟수가 증가하고 대규모 팬이 만들어지는 팬 문화가 시작된 것이다. 92년에는 또 김완선이 등장하면서 여성 가수의 솔로 시대 문을 활짝 열었고, 김현정. 소찬휘. 박지윤 등 여성 솔로 가수가 대세에 합류하기도 했다. 혼성그룹의 경우 93년 철이와 미애를 시작으로 마로니에, 룰라, 영턱스클럽이 등장하여 인기를 얻기도 했으나 얼마 못가 해체의 길을 걷거나 멤버를 바꾸면서 활동하다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추는 등 추억의 가수로 남아 있다. 1990년대가 우리가 그립고 그리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