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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s, 가요계가 응답 해
등록일 : 2015-01-27 (화) 10:34
무도-토토가, 이본. 김정남. 이정현 등 90년대 추억의 스타 방송에 모습 드러내
요즘 가요계가 응답하고 있다. 그것도 18년 이상 된 1997s 가수들과 그 당시 가요프로그램을 진행했던 MC들이 다시 방송에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향수에 젖어 있던 1997s 가수들과 그 가수들을 좋아했던 팬들도 덩 달아 당시를 회생하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가장 화려한 환영을 받고 있는 장본인은 터보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정남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에는 터보 김종국이 있다.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 정준하와 정형돈이 예전 90년대 시절 복고풍으로 돌아갔으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에 무도 제작진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채택했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17년 전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이하 토토즐)를 메이지킹 해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를 준비한 것이다.  당시 MC였던 이본을 섭외하고 김건모. 조성모. 소찬휘. 이정현. 김현정. 엄정화. 지누션(지누, 션). 터보(김종국, 김정남). SES(슈, 바다, 서현(유진 대신)). 쿨(이재훈, 김성수, 예원(유리 대신)) 등이 출연해서 큰 반응과 함께 응답하라 1997s의 시초 역할을 했다. 크게는 정준화와 정형돈,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제작진의 혼연일체가 아니었다면 이들이 한 무대에 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찌 보면 무도의 토토가가 아니었다면 완전체 터보와 바다와 슈가 한 무대서 SES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모습, 여기에 쿨 이름으로 이재훈과 김성수가 같이 한 무대에 설 수 있었겠냐! 아쉬운 점은 SES 유진이 출산이 임박해 출연을 못했고, 쿨 유리는 개인 스케줄과 사정으로 한 무대에 설수 없었던게 두고 두고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언젠가 이들이 완전체로 17년 전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여기에는 터보 출신으로 김정남이 토토가 출연부터 성공적으로 재기하더니 요즘 토토가 출연가수 중 가장 잘 나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급기야 26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아니한가! 프로그램에 김종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김정남이 나타나면서 터보가 다시 뭉치기도 했다.
터보시절부터 해체와 18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근황과 몰랐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김정남은 터보 해체 이후 밤 업소에서도 터보로 활동을 해 왔었다며, 이번 토토가 출연 이후 중국에서 섭외 요청이 왔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바로 밤 업소라고 말해 두번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김제동이 미국에 있는 마이키와 전화통화를 연결시켜주었고, 목소리로만 마이키도 18년 만에 출연했다. 김정남과 마이키가 전화통화를 한 것도 18년 만이었다. 김종국은 마이키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틈틈히 노래하고 있으라고 말했고, 마이키는 가방은 이미 싸 놓고 있다며 김종국이 부르면 바로 갈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몇일 뒤 SBS 인기가요 800회 특집에 터보와 신화가 초대되었는데 터보로 김종국과 마이키가 출연해 다시 한 번 터보 1기에 이어 2기까지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불었던 것이다. 지난해 토토가를 통해 90년대 아이콘이었던 터보, SES, 김현정, 소찬휘, 이본 등이 가요계에 다시 돌아오면서 2015년에는 이들 외에도 영턱스클럽, 량현량하, 원타이틀, 잼, 노이즈, 유피, 주주클럽, 유엔, 한스밴드, 김완선 등도 가요계로 응답했으면 한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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