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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이것만은 지키자
등록일 : 2012-07-31 (화) 19:56
 여름 피서철이 돌아왔다.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유명한 산과 계곡, 바다에는 수많은 피서객들이 그늘진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여유롭게 휴가를 즐긴다. 이런 피서야 말로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촉매 역할임에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가장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길이기 때문이다. 언론 등 각 종 매체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어른들의 익사사고 대부분은 음주 후 갑자가 물에 뛰어 들어 심장마비로 생명을 잃게 되거나 수영실력을 믿고 깊은 곳에 들어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다. 어린이의 경우 부모들은 무관심속에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당부 드리고자 한다. △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한다. 준비운동 없이 물에 들어갈 경우 심장마비 또는 근육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예기치 못한 위급한 상황에서는 지상과 다르게 당황하게 되며, 생명을 잃을 확률이 높다. △ 급류가 흐르는 계곡이나 출입 금지된 지역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계곡에는 소용돌이가 많이 발생하며, 한번 빠지면 수영전문가도 탈출하기 힘들다. △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하여 물놀이를 한다. 특히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고무튜브는 안전사고 위험이 크므로 보호자의 동참 하에 사용한다. △ 물놀이 시에는 사탕이나 껌 등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호흡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 익수자 발견시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긴 장대나 물에 뜨는 물건은 전달하되 익수자 가까이 가지는 않는다. 익수자는 평소보다 배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면 구조자도 위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고가 그렇듯 물놀이 사고도 “설마 별일이 있겠어?”하는 안전 불감증에서 시작된다. 올해에는 나와 내가족의 보다 안전한 피서를 위해 안전에 대한 꼼꼼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할 때 비로소 무더위를 피하고 심신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진정한 피서가 시작될 것이다.  함안소방서 소방교 신선주 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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