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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짜유기 匠人 이운형 대표 를 만나다
등록일 : 2011-08-12 (금) 17:36
상처투성이 손이 그동안 그의 방짜유기 장인의 길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지난 3월 17일(목)부터 3월 20일(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렸던 2011 국제식품&기계산업전’ 취재를 위해 방문한 현장에서 방짜유기 전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김천방짜유기 장인 이운형 대표는 첫 눈에 평범하지 않는 기운을 풍겼다. 하지만 그의 손톱이 닮아 없어지고 뭉툭하고 상처뿐인 그의 손을 보는 순간. 그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 시간 뜨거운 불기운이 닿고 망치질을 반복한 탓에 그의 손은 성할 날이 없었기 때문이다. 생계유지를 위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다른 유기공방에 취직해 직장생활을 시작한 어느 날 김천시에서 연락이 와 누군가가 김천유기를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자신이 그동안 어렵게 배운 기술로 지금까지 어렵게 버티고 있었는데 그런 김천유기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줄 수가 없어 군대를 제대한 후 도의 지원을 받아 공방을 시작한 것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것이다.
사형제 중 그 에게 기술을 전수한 할아버지 로 부터 한참 뛰어 놀 나이 아홉 살에 학교를 다니며 틈틈이 어렵게 일을 배워온 그다. 전통방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적어도 15년 이상은 공방에서 일하며 배워야 겨우 수저 정도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방짜유기는 유기의 종류 중 가정 질이 높은 유기로 78%의 구리와 22%의 주석이 정확한 비율로 합금된 최상급의 재료를 이용해 전통기법을 고수하며 제작하는 수공예 품이다. 제작과정이 까다롭고 장인의 숙련된 기술을 요구해 대량생산이 불가능하다.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이나 고관대작들의 집안에서만 사용하던 제품으로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하겠다. 방짜유기의 '방짜'는 합금된 쇠의 이름 을 일컫는 말로 순수한 우리말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어떤 독이라도 들어가면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나와 있다. 또 우리 몸의 필수성분인 미네랄이 검출되며 유해균의 살균효과도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방짜유기에 식물을 키우면 시들지 않고 잘 자라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대표는 방짜유기 장인(匠人)으로 평생을 바쳐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이 대표가 만드는 '김천방짜유기'는 가볍고 신축성이 좋으며 수저로 치면 종소리처럼 말고 청아한 소리가 길게 울려 펴진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언제나 최고 품질의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고객 분에게 드리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할아버님이 가르쳐 주신 장인정신으로 방짜유기의 정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김천방짜유기"www.yugishop.co.kr) 마이뉴스코리아 / 김필선 기자 최종편집일: 2011-04-02 오후 6: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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