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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랑은 현재 진행 형
등록일 : 2011-08-19 (금) 18:15
할머니의 재봉틀은 지난 40 여년을 변함없이 사랑을 드르륵 드르륵 토해내고 있다. 재봉틀을 돌리는 할머니는 한번 쯤 지칠 만도 한데 80 이라는 세상의 나이는 할머니의 베푼 사랑 앞에 그저 숫자에 불과 하다. 지난 8월 5일 40 여년을 변함없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서두연(80) 할머니가 마산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그동안 정성들여 만들어 온 속바지와 밥상보. 그리고 시장주머니 등을 기증하는 뜻 깊은 날이었다. 서 할머니가 올해 들어서만 이 복지관에 벌써 옷만 세 번째 약 1000여점이 넘게 기증하였다고 한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도 할머니의 재봉틀은 부지런히 사랑을 박음질 하고 있었다. 누군가 이제 쉴 때고 되었다고 하자 아직도 자신은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할머니의 이웃 사랑은 약 40 여년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때 한참이던 새마을 운동에서 우연히 배운 재봉틀 기술이 인연이 되어 그 인연으로 옷을 만들어 이웃에게 하나둘 나누기 시작한 것이 지금 까지 이어져 현재 진행형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할머니의 형편이 넉넉한 것은 아니다. 할머니 또한 7 남매를 키우며 어렵게 살았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 실과 옷감을 구하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7남매가 주는 용돈으로 옷감을 사고 실을 구입하기도 한다고 한다. 서 할머니는 지금 '합포 할머니봉사대'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 봉사대의 회비 일부를 가지고 재료를 구입 옷을 만들어 지금까지 주변의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단체 등에 기증하고 있는 것이다. 할머니의 사랑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자신이 만들어 준 옷을 입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피어날 땐 자신도 행복하다며 자신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봉틀은 돌아 갈 것이라고 한다. 즉 40년 서 할머니의 사랑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노상문기자 최종편집일: 2008-08-06 오후 2: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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