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P모건, 리먼 도산 채권자에게 14억달러 지급 합의
등록일 : 2016-01-27 (수) 22:32
2008년 당시 리먼브라더스 파산, 세계글로벌금융위기 불러 2008년 월가의 대형 금융사인 리먼브라더스를 파산시키면서 세계글로벌금융위기를 초래시킨 JP모건체이스가 책임을 지고 14억 2000만 달러(약 1조 7,111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이 리먼의 회생에 필요한 자금 공급을 보류해 파산을 촉발한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 리먼 측이 낸 배상금 지불 소송에 JP모건이 합의했다며, 합의금은 리먼의 채권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리먼의 어음 교환 협정은행에 매일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했으나 리먼에 수일 전부터 자금 지급을 보류했었다. 리먼이 상환 불능에 빠지면서 악성 부채를 떠안게 되며 파산에 이르렀고, 이 것이 세계글로벌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것은 JP모건이 2008 세계글로벌금융위기 이후 8년 만인 2016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날 정도다.  2008년 세계글로벌금융위기가 발생한 모기지와 스와핑채권 등 당시 JP모건과 금융회사, 그리고 주택버블거품에 대해 실화를 영화로 만든 빅쇼트 개봉과 동시에 발표했기 때문이다. 리먼은 자금 수혈이 끊기면서 2008년 9월 도산 절차를 밟았는데, 리먼은 당시 구제금융 절차도 없이 파산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미국 금융 역사상 최대 규모였고, 갑작스럽게 리먼이 도산하면서 미국 경제는 휘청거리면서 158년 역사를 갖고 있던 월가도 무너진 것이다. 미국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월가가 무너지면서 미국에서만 6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8백만 명이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면서 월가의 금융위기는 전세계로 확산됐다. 메릴린치, 제너럴 일렉트릭 등 미국 기업들싀 자금난과 미국 경제는 긴 침체에 빠져었다. [여기서 8년 전 전세계를 글로벌금융위기로 몰아 넣었던 당시 리먼과 JP모건체이스가 벌인 사태를 집어보고자 한다.] 8년 전인 2008년 9월 15일. 우리나라는 이날 추석을 막 끝내고 난 뒤 첫 출근을 하던 때였다. 증시도 추석연휴를 맞아 휴장하고 이날 연휴 뒤 개장을 하자마자 국내 증시는 73% 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거래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마감을 앞두고 반등을 시도했으나 끝내 전날 종가기준 8.30% 포인트 하락한 1, 448. 06%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실제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400선이 무너지면서 심리적으로 1,300선 마저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장이 반등을 시도하며, 우려했던 1,400선은 지키면서 8.30% 포인트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안정을 되찾기도 했다. 세계 증시도 덩달아 추락하면서 가장 큰 충격은 미국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수 산업평균 지수가 449.36포인트나 급락하면서 10,609,66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주일 만에 812.33포인트가 빠지면서 2005년 11월 이후 다우지수는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가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진 배경은 모건스탠리와 골든만삭스 등 미국 5대 투자은행 가운데 빅 2가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24.22%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주식은 13.9% 떨어졌다. 정부의 긴급 구제 금융에도 불구하고 AIG 주가는 45.07% 하락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누가 다음에 무너질지 몰라 우려가 확산되면서 은행들이 서로 돈을 빌려주기를 꺼려했다는 사실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은행들이 서로 돈을 빌려주기를 중단하고 빌려준 돈도 높은 금리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리먼과 AIG 사태에 따른 혼란이 더 광범위한 금융기관과 세계 경제로 확산될 위협을 불러오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곧 이 말은 현실이 되었는데 리먼이 파산하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세계 경제는 말 그대로 공황에 빠진 것이다. 2008년 9월 18일 4시경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는 금융위기로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모색방안으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합병 소식이 전해져 세계 금융계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측은 어느 은행과도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독자생존이냐 합병이냐의 기로에서 모건스탠리는 갈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상업은행과는 합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당시 제2의 리먼으로 지목되어 자금난을 겪고 있던 미 최대 저축 대부업체인 워싱턴 뮤추얼의 매각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던 시기였다. 이 회사는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 입찰 작업을 진행했고, 월스파건, JP모건체이스, HSBS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당시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문제는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고 있는 1990년대 초 일본의 거품 붕괴 현상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당시 일본은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거품이 무너지면서 금융회사들이 연쇄 도난을 일으키면서 장기불황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8년 전 리먼 브라더스 사태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비슷했는데, 미국에서 주택시장의 거품 붕괴로 인해 금융회사들이 줄줄이 도산한 것이다. 뉴욕증시는 반등 하루 만에 또 다시 폭락하면서 주저앉았고, 다우지수도 450포인트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불안을 확대하고 만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는 리먼 파산 사태로 시작된 전 세계 금융시장의 공황상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역사상 최악의 수준까지 치달으면서 빠져나올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대서양을 건넌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는 결국 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했다. 미국의 이러한 경제위기가 충격을 넘어 트리플 추락 이라는 기록을 남기면서 새로운 신종 용어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렇듯 전 세계는 갑자기 터질 수 있는 핵폭탄을 항상 장착하고 있다는 사실과 핵폭탄은 다름 아닌 우리가 최근 이야기하고 있는 수퍼버블의 붕괴다. 자칫 잘못하면 2008년 9월 15일 오전 미국 최대 158년 역사를 자랑했던 리먼의 붕괴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주택이나 상업용지의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