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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회생 시민단체가 나섰다
등록일 : 2011-08-19 (금) 19:27

민주노총 경남도 본부 2층에서 쌍용자동차 살리기 경남도민대책위원회가 2009년 1월 29일 오전11시 결성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쌍용 자동차 위기는 작년 12월경부터 전 공장 휴업과 12월 임금체불 사태 등으로 드러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2009년 1월 9일 쌍용자동차 이사회는 쌍용자동차를 법정관리로 신청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쌍용차의 위기는 쌍용차가 상하이 자본으로의 매각된 이후 지난 4년의 과정을 통해 이미 예견되었으며. 매각당시 1조 2천억 원 투자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신차개발 등 기술유출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새로운 기술과 투자를 생명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신규투자가 중단된 쌍용차는 당연히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고 급기야 경영위기를 불러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먹튀’ 논란을 발생시킨 상하이차의 무책임성을 이들은 규탄 했다.

또 이들은 쌍용자동차에 근무하는 창원과 평택지역 일만여 노동자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편으로는 그 가족들과 하청회사 등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쌍용차 법정관리로 인하여 직접적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또 쌍용자동차의 위기는 무수한 휴업사업장 발생과 더불어 창원지역 서민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며, 쌍용자동차 및 협력업체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존권을 보장받는 길은 쌍용자동차가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기술을 강탈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먹튀 자본의 대명사 상하이자동차를 규탄하고, 부실매각과 기술유출의 책임을 지고 정부가 쌍용자동차를 반드시 살려낼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경남지역의 여러 시민사회단체, 정당, 노동단체들이 [쌍용자동차 살리기 경남도민대책위]를 구성하여 쌍용자동차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과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며. 지역경제 회생과 쌍용자동차의 올바른 정상화를 위해 풀뿌리 시민조직에서부터 정치인까지 우리의 뜻에 동의하는 모든 인사와 단체를 망라하여 경남도민들의 범시민적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민대책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부와 정치권에 5가지 요구 사항을 내 놓았다. 그 다섯 가지 요구사항은 1. 기술을 강탈하고, 책임 회피하는 상하이자동차 규탄한다! 2. 정부는 쌍용자동차 1만 노동자와 4만 가족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3. 창원 엔진공장 800여명의 노동자와 3,100여명의 1차 협력업체 노동자, 그리고 1만 5천 가족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4. 정부는 부실매각과 기술유출을 책임지고 쌍용차를 살려내라! 5. 경상남도와 도의회는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강구하라! 등 이다.

이날 또 쌍용자동차 노조 김만수 지회장은 쌍용자동차의 회생에 지역의 많은 단체들이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평택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뒤 국가 기관 산업인 자동차 기술이 단돈 300억 원에 강탈되었다며 쌍룡자동차의 신차가 나오기도 전에 버젓이 중국에서는 차가 길에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것은 상하이차가 쌍룡자동차의 기술을 강탈한 것 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 정치권에서는 권영길 국회의원이 평택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하여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상하이차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정부도 반드시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쌍용차를 살리기 위한 기본 방향으로 상하이, 산업은행, 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상하이 자본의 기술유출 등 유무형의 이익을 모두 환수해야 하고, 쌍용차는 손익차원에서 신차개발투자 없이도 이익을 내왔고 유지되어온 만큼 신규투자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단순 손익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가치(부품사, 등 산업연관성, 고용과 가족의 생계)를 고려하여 살려야 하며, 지금 당장 쌍용차를 회생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길을 제시했다.

쌍용자동차 살리기 경남도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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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09-01-29 오후 1: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