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총장과 경찰 강력 비난

서울대 본관앞. 햇볕은 따스하기만 한데 서울대 본관의 표정은 냉담하며 싸늘하기만 하다. 무엇이 저들을 저 토록 냉담하고 긴장 하게 만드는 것일까? 약10여명의 시위자들이 겁이 나는 것일까?

서울대 본관앞과 주위에 대자보가 붙어 있다. "약소국은 약소국답게 살아야 한다는 정총장의 말이 맞다면 그렇게 사시오. 그렇다면 매국노는 매국노 답게 처단 되어야 한다. 이것이 애국 국민의 뜻입니다.당신은 약소국의 가난한 자 입니까? 정녕? 당신은 누구입니까? 행정동(본관)앞에서 애국 시민" 이라는 내용이다

정운찬 총장과 서울대 관계자들은 이러한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들림에도 불구하고 애써 들리지 않는 다고 부정하는 것일까! 한편 12시 30분에 3월10일 서울대 본관 앞에서 연좌 시위를 풀고 자진 해산 하는 시위자들을 연행한 경찰과 서울대 총장에게 보내는 시위참가자 35인 공동 성명서를 발표 하고 앞으로의 투쟁 계획을 공포 하였다.

아래는 공동 성명서의 전문 이다.

3.10. 서울대시위대 35인의 공동성명서

2006년 3월 10일 오후 5시 35분경 서울대 본관 행정동앞에서 서울대 총장 정운찬의 고발에 의해 자행된 자진해산중인 서울대시위대 35명 전원연행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과 함께 서울대시위대의 정당한 주장을 밣히고자 한다.

정운찬총장의 고발에 의해 자행된 서울대시위대 35명이 전원연행된 3.10.사건은 정운찬총장의 부당한 요구와 압력을 수용한 서울지방경찰청의 위법 과잉진압연행사건임을 선언합니다.

-시위를 끝내고 피켓등을 정리하며 자신해산중인 시위대를 포위 진압연행하였다.

-비폭력시위중인 여성 25명 남성시위대 10명의 시위대에 대하여 서울지방경찰청 지원 여경 1개소대, 관악서이외 타경찰서 지원병력 포함 전경 4-5개중대가 과잉동원된 병력이 투입되었다.

-관악경찰서측은 4회이상 해산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위참여자중 해산명령 자체를 전혀 듣지못하였거나, 2회정도 있었으나 주위의 소음으로 내용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였다.

-시위중 발생한 폭력사건 2건 MBC기자의 시위대 폭행사건과 정운찬의 관용차에 의해 부상입은 2명의 부상사건에 대하여 현장에서 목격한 경찰은 전혀 수사나 기타 대응을 하지 아니하고 있다. 현행범은 직권조사할 권한이 경찰에게는 있다.이러한 이유에서 서울대시위대35인은 정운찬총장의 부당한 압력과 요구에 굴복하여 자신해산중이던 애국시민35명을 위법 과잉진압 연행한 책임자 서울지방경찰청 색출과 직위박탈을 요구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정당한 주장은 역사가 증명할것이다.

2.같은날 발표된 전국수의대생 2000여명의 서명과 성명서에서와 같이 서울대조사위 조사보고서는이미 처녀생식으로 대표되는 허위사실로 채워진 보고서이므로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동시에 황우석박사님의 연구성과 검증은 배아줄기세포연구실험의 재현만이 유일한 방법이므로 서울대 당국은 연구실험 재현을 즉각 수용할것을 요구한다

3.서울대 징계위 위원회의 황우석박사님의 파면결정은 즉각 철회하여야 한다. 첫째 허위사실로 채워진 서울대조사위의 보고서를 근거하였기에 원인무효이며, 아직도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운찬매국노의 부당한 압박에 의해 성급이 이루어진 파면결정은 당연이 거부되어야 한다.

이상과 같이3.10서울대시위대 일동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서울대당국과 대한민국경찰에 요구한다.

1,경찰청장은 서울대정운찬 총장의 부당한 요구와 압박을 수용하여 자진해산중인 시위대를 과잉진압 연행한 경찰책임자를 색출하여 직위해제하고 재발방지책을 요구한다.

2.2월 21일 발생한 여성시위대를 폭행한 정운찬 보좌관, 경비원에대한 구속수사, 3.10 발생MBC기자가 자행한 시위대원 폭행사건,정운찬의 관용차에 의해 저질러진 시위대원 2명부상사건에 대하여 즉각 수사하여 해당관련자를 처벌하라.

3.서울대조사위는 처음부터 황우석박사님을 부당한게 몰아내기위해 구성된 위원회라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확인된바, 서울대당국은 처녀생식등 허위사실로 가득한 조사위보고서를 즉각 철회 하고 조사위원 전원을 징계하라.

4.검찰조사중이며 허위사실로 채워진 서울대조사위의 보고서에 근거한 징계위원회의 황우석박사님에 대한 파면결정은 원인무효이므로 즉각 철회하라.

5.황우석박사님의 연구성과검증은 오로지 연구실험의 재현이외에는 방법이 없으므로 서울대 당국은 황우석박사님의 실험재현으로 과학적 검증방법을 즉각 수용하라.

6.황우석박사님을 원대복귀시킬것을 요구한다. 이후 황우석박사님의 본인의 선택에 의해 거취를 결정할수 있게 하여야 하므로 서울대 당국은 파면결정철회와 직위해제도 즉각철회하라.

3,10 서울대시위대 연행자 35명은 위 요구사항이 관철 될때 까지 역사앞에 당당한 우리의 주장을굽히지 않을것이다. 또한 서울대 정운찬과 이에 야합한 경찰당국자의 부당한 폭거앞에서도 결코물러섬없이 이땅의 진실과 정의를 위하여 권력과 금권을 가진자들이 황우석박사님에 대한 폭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시대적 소명을 겸허한 자세로 끝까지 다하여 나갈 것을 선언한다.

2006년 3월 22일
3.10 서울대시위대 연행자 35인 일동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3-23 오후 4: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