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팀 연구재개를 촉구하는 교수모임 발족식

그동안 황우석을 지지하는 촛불문화 행사 등에서 실명이 아닌 닉네임을 사용해 활동해 오던 교수들이 이젠 닉네임이 아닌 실명으로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다며 황우석연구재개를 촉구하는 교수모임 발족식을 2006년3월18일 오전10시 서울시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연다.

이날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해온 전국 각 지역의 현직 교수들이 자신들의 실명을 걸고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를 촉구하는 약칭"황연교"를 출범시켜 이번 보건복지부가 황우석박사연구를 더 이상 할 수 없도록 한 것에 대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침묵해오던 학계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힘들게 황우석교수의 복귀를 주장해오던 황우석지지자들에게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 내용은 공식적인 발족식 초대의 글이다 이날 김성진부산대 교수는 전국교수들을 대신해 현 시국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낭독할것으로 알려졌다.

모시는 글

황우석팀 연구재개를 촉구하는 교수모임의 공식적인 발족식에 삼가 애국시민과 네티즌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그동안 닉네임 뒤에 얼굴을 가린 채 여기저기 자게 물도 올리고 촛불도 들고 분류를 애써 감추며 태극기를 흔들었지만, 이제 닉네임이 아닌 실명으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아직 황우석팀 연구 성과를 폄훼하고 강탈하려는 저들에 비해 권력도, 자금도, 조직도 형편없이 미미하지만 우리에겐 진실이 있고 열정이 있습니다. 애국시민과 백만 네티즌의 열성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음을 믿습니다.

잠시 오셔서 마음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곧 황우석팀 연구재개의 길을 여는 것이며, 우리와 함께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특허권사수를 위한 우리 모두의 결연한 의지로 다져지게 될 것입니다.

「황우석팀 연구재개를 촉구하는 교수모임」(약칭: 황연교) 발족식

일시: 2006. 3. 18(土) 10:00 - 11:00
장소: 느티나무 카페(안국빌딩 신관 2층)

―-- 식 순 ―--

․ 경과 보고: 김일태교수(서울시립대)
․ 시국선언문 낭독: 김성진교수(부산대)
․ 격려와 당부의 말: 각 단체장 및 네티즌
․ 간담회 및 식사

오시는 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풍문여고 방향 2M(종로경찰서 건너편)

* 건물 1층에 다른 시민단체(참여연대) 사무실이 있습니다. 혹시 식장에 못 들어오시는
분들께서는 밖에서 행사를 지켜보시더라도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 주십시오.
* 화환이나 후원금 등은 일체 받지 않습니다.
* 행사 후 점심식사(뷔페식)를 하실 분들은 각기 11,000원씩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6. 3. 16

황우석팀 연구재개를 촉구하는 교수모임
마이뉴스코리아/편집국

최종편집일: 2006-03-17 오후 1: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