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과연 이대로 좋은가?

과연 서울대 이대로 좋은가? 어제의 사건 때문인지 서울대 정문에는 출입 차량을 통제 하는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다. 본관 입구 또한 철저히 통제를 하고 있다. 취재를 위하여 본관 입구로 들어가려는 본지의 차량을 막고는 주차할 장소가 없으니 저쪽 순환도로에 차를 세우라고 한다. 바로 눈 앞에 주차 공간이 버젓히 보이는데도 말이다.

"수고하십니다. 앞쪽에 주차공간이 안보이십니까? 취재를 나왔는데 어째서 못들어가게 막는 것입니까? 라는 질문에 본관에 연락 해보겠습니다. 저쪽 밑에 차량을 주차시키셔야 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만다.

그때 마침 모 방송국 차량이 들어 오니 버젓이 출입을 시킨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철저하게 이기주의적 형태를 드러 내고 있다. 자기들 입맛에 맞는 떡만 골라 먹겠다는 형태가 아닌가 국내 최고 대학이라고 하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네티즌 들은 이해를 하겠는가? 잔인하리만큼 이기주의적 경향을 양산 해내는 집단으로 보여 지는건 기자만의 생각 일까?

한편 서울대 측에서 오후 2시경 황우석교수 연구팀 연구 재개와 특허수호를 지지하는 시위자들에게 즉각 서울대에서 철수 하라는 계고장을 전달 하였다. 서울대 관계자 40여명과 관악경찰서 사복형사20여명은 서울대 총장의 이름으로 시위자들에게 면학 분위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계고장을 전달 한뒤 서둘러 본관 안으로 들어 가버린다.

이는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 한 것으로 보여 진다 앞으로 서울대의 행보가 주목 되어 진다. 또한 서울대를 찾은 고준환(경기대) 교수는 29일 까지 정운찬 총장의 입장을 묻는 공개 서한의 답변이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없었다며 서울대가 죽기를 각오한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여주었다.

김성진(부산대)교수는 공개 서한은 우리의 뜻을 전달한것이며 그 중간 중간에 요구 사항이 들어 있었으나 서울대 정운찬 총장의 답변을 듣지 못하였으므로 차후 계획은 교수모임 협의회에서 신중히 논의한후 결과에 따라 행동 방향을 잡아 갈것 이라고 밝혀 주어 아직 끝나지 않는 전쟁임을 암시하는 느낌을 받았다. 아래는 계고장 내용이다. 

불법시위중지요청
행정관앞에서의폭행,소란,개인 비방피켓부착 및 차량통행방해등의 장기간2006.2.20 부터 현재 불법 행위로 인하여 우리대학교의 면학 분위기를 상당히 저해 할 뿐 만 아니라 공무 수행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 되므로 불법시위 를 즉시 중단 하고 캠퍼스에서 퇴거할것을요청합니다 만일 퇴거치 않을 경우 강제 퇴거 등 의 법적조치를 취할예정이니 양지하시기바랍니다.
2006년3월30일
서울대학교총장

이는 또한번의 서울대측과 황우석교수지지자들의 마찰을 예고하는것이며 이에 황우석지지자들은 어떠한방법으로 대응할지 두고 볼일이지만 서울대측의 이같은 태도는 계고장 발부를 빌미로 또한번의 강제 연행등의 물리력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3-30 오후 6: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