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증축 공사 기공식에서

2006년 3월 23일 14:30분 서울대 행정동본관 뒷편 공터에서 서울대 학생회관 증축기공식이 열렸다.3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운찬총장의 축사로 행사가 진행 되었다.

한편 황우석연구팀 연구 재개와 특허수호를 지지하는 지지자 10여명은 행사장 앞에서 항의 1인시위를하였다. 연구재개 특허수호 지지 여성 2명은 행사장안에서 "서울대 정운찬총장의 얼굴이라도 자세히 보고싶다. 왜 우리를 행사장 바깥으로 내보내려는가? 대통령 얼굴도 볼수있는 나라에서 정총장의 얼굴은 못보는가? 내가 무장을 한것도 아니지 않느냐? " 라며 이들을 행사장 밖으로 밀어내려는 행사주최측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행사를주최한 모 이벤트회사 직원은 "잠정적 우려 때문이다" 라고 기자의 질문에 짧게대답하였다.

다른한편의 지지자에게 서울대 관계자는 "왜 남의 행사를 방해하느냐"? 라며 이야기하자 지지자는 "왜 이것이 남의 행사인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대이다. 국민으로서 당연히 축하 해주어야하고 국민으로서 이러한 행사에 참여할수있지 않느냐" 라며 " 왜? 국민이 남인가? 라고 이유를 물었다.

한편 행사진행 도중 경찰은 대구에서 올라온 지지자를 고성방가(경범죄)혐의로 연행하는 한편 행사장안에 있던 여성2명중 1명을 같은 혐의로 연행하였다. 여성연행자의 경우 행사장안에서 서울대 관계자가 고의로 여성의 등을밀었고 왜? 나를 밀쳤냐? 라며 서울대 관계자에게 강하게 항의를 하는 도중에 경찰에 연행 되어었다.

항의를 하고 있는 과정에 연행을 하였으며 연행 과정에서 미란다의 원칙도 설명하지 않았다. 관악경찰서 지구대관계자에게 무슨죄로 어디로 연행을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른다" 며 "위에서 내려오는 지침대로 움직인다 관악경찰서의 지침"이라고 대답하여 주었다. 이날 연행은 서울대측의 요청에 의한것이라고 다른 관계자에게 들었다.

범인을 연행하는데 원리 원칙도 없이 연행 하는게 이 나라 경찰의 모습인가? 또한 경찰관계자는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오늘 말잘듣고 빨리마치면 연행한자들을 훈방조치 하겠다"라며 협상을 제의 해왔다고 한다.

행사장 안에 남아 있던 여성 지지자는 행사를 마치고 본관으로 들어 가려는 정운찬 총장에게 "총장님 축하 드립니다" 라며 정총장의 시선을 끈후 "매국노가 되신 정운찬총장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라고 말하여 정총장 에게 일침을 놓았다.

이날 연행과정에서 일어난 몇가지 불미스러운 모습은 우리 경찰전부의 모습은 아닐것이다. 범인을 연행할때도 왜 연행을 당하지는 알아야 하고 묵비권행사에 대한 설명도 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날의 경찰은 그런 모습을 전혀 볼수었었다. 단지 서울대의 요청에 의해 연행만 하면 되는것인가 공정한 법집행이 심히 우려된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3-24 오후 1: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