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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과 노동자 살리는 민생정책 수립하라
등록일 : 2011-08-20 (토) 11:09
깃발이 흩날린다. 노동자들의 땀방울이 구호가 되어 하늘을 쩌렁 쩌렁 울린다. 창원 중앙체육공원에 모인 경남 지역 노동자, 학생, 시민 약 3 천여 명은 따가운 햇살아래 구호를 외치며 119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촛불정신 계승, 민생, 민주주의 살리기, MB정권 심판 경남 노동자 대회를 열고 있었다. 현장은 뜨겁고 햇살은 노동자의 타들어 가는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커멓게 팔뚝을 태운다.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 본부장은 단상에 올라 이날 전국 13곳에서 열리고 있는 노동절 집회에 동시에 대독 될 '민주노총 중앙의 사회연대 선언'에서 '사회연대의 새로운 깃발을 듭시다 는 제목으로 공동의 대중운동을 펼치자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서에는 한국경제가 위기를 넘어 공황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제하고 사실상의 실업자가 400만 명에 육박했고, 기초생활보장에서도 제외된 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1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바로 자본주의의 파국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 모든 책임이 노동자와 서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민의 빚은 날로 늘어 802조원에 이르렀는데도 은행에 잠자고 있는 부자들의 돈이 800조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83%의 사유지를 5%의 부자국민들이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민주노총은 노동절을 맞아' 사회연대 헌장 제정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들은 경상남도는 서민과 노동자 살리는 민생정책을 수립하라는 경남도청 민생민주 10대 요구안의 제안을 끝으로 행진을 해 삼일상가와 시청광장을 지나 경남 도청까지 거리 행진에 나섰다. 그리고 경남도청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하고 마지막으로 ‘범국민행동 선포 및 10대 요구안 발표’가 진행된다. 이들이 요구하는 10대 요구안에는 △최저임금 및 최저생계비 현실화 △실업안정망․사회 안정망 구축 △고용안정 보장 △한미FTA 비준 중단 등 농업회생정책 시행 △반값 등록금 실현 △MB악법 즉각 폐기 △용산참사 해결 △모든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남북대화와 협력방안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절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사회연대헌장 제정운동’ 등 사회연대 투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며, 6월 MB악법 저지투쟁과 6.10. 반MB 국민촛불투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09-05-01 오후 4: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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