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김학원국회의원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 지지천명
버스를 다섯 번 이나 갈아타고 도착한 부여의 열기는 뜨거웠다. 처음 부여읍에 들어갔을 땐 방송용차가 도심을 가로지르며 황우석 박사 연구재개 전국 촛불 문화축제 부여 대회의 참여를 독려하고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행사장에 도착하였을 땐 벌써 축제분위기였다. 여기저기 천막을 치고 한쪽에서는 음식을 준비하고한쪽에서는 어김없이 줄기세포 국수가 또 준비되고 있었다. 여기저기 부여군민들이 참여하고 한쪽에서는 이번지역구선거의 출마자들이 얼굴알리기에 바쁘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은 한결같았다 인터뷰를 요청하면 하나같이 당연히 황우석박사의 연구는 재개되어야 하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추적60분이 하루속히 방영되어 특허마저 빼앗길 수는 없음을 분명히 밝혀 주었다. 저 멀리 캐나다에서 왔다는 한 교포는 자신은 캐나다 벤쿠버 한인학교 총무이사(김광수씨)로 이번 황우석박사의 문제로 일부러 달려왔다.

우리 해외에서 보는 시각과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나 사리에 맞지 않아 참을 수 없어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하려 달려왔노라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혹시 고향이 부여냐? 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자신의 고향은 강원도라고 밝혀주고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 때문에 부여에 처음왔을뿐이라고 한다.이들은 황우석박사는 부여의 자랑이며 또한 전 세계의 자랑인데 왜 황우석박사를 저렇게 못죽여서 안달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기자가 취재 중인 와중에도 기자들도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동안 언론이 보여준 황우석박사에 대한 편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하였다.부여군민이라고 밝힌 한 장애우시민은 '황우석박사의 연구는 인류를 위해서라도 재개되어야 하며 우리같이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는 박사님이신데 차라리 외국으로 떠나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연구를 재개하여 보란 듯이 황우석박사님을 죽이려는 세력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라며 그동안 황우석박사님의 고초에 상당히 불쾌함을 나타내었다. 또 황필주라고 밝힌 분은 단상에 올라 황우석박사가 외국에 나간다고 헛소리를 하는데 그것은 어림없는 이야기다 황우석박사는 어떤일이 있어도 대한민국을 떠나지않을것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풍물패를 앞세우고 부여시내로 행진을 시작하였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일사분란하게 이들은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부여시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며 '연구재개' '특허수호''추적60분 방영 촉구'를 외치며 끝없이 길게 이어진 행렬을 이룬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시민들도 한결 같이 손을 흔들며 이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경찰 측에서는 길게 라인을 만들어 이들의 행진을 적절하게 도운다 참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광경이다.차라리 전 군민들의 축제였다 이들에게 이미 마음을 하나였다 병원에 입원해있는 환자들도 태극기를 들고 나와 이들에게 박수를 치며 이들을 격려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 시장에서 나오는 주부, 물건을 팔던 상인. 택시를 운전하던 택시기사. 누구나 이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반겨주었다.오히려 먹고살 기위해 행렬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한다. 어떤 택시기사는 길게 줄 을선 행렬이 다지나가도록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이들과 동참을 한다. 바로 부여군민들의 힘 이였다.

이날 우리나라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며 지역구 김학원 의원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분명히 자신은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를 지지하며 반드시 연구재개는 되어야 할 사항임을 밝혀주었다.

이로서 그동안 침묵하던 정치권에서도 어떤 황우석박사의 바람일 불지 어떤 분의 걱정처럼 뒤돌아서서 또 침묵할지 아님 지역구를 의식한 발언 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하였다. 어떤 경우였던 김학원 의원은 분명히 자신의 소신을 밝혀주었고 또 시끄러운 소음관계로 3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하게 자신은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를 지지함을 밝혀주었다.

또 부여군의회 박창규부의장 또한 황우석박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연구를 해야 하며 어찌보면 정말 딴나라로 가서라도 연구를 하실수 있도록 하고 싶다 어떻게 이나라는 자신의 나라에 세계적인 박사를 그렇게 죽이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은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를적극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혀주었다.

이 태영(전승가대교수)은 검찰청앞과 서울대어머니 애국단의 활약의 예를 들면서 여성들이 일어나야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며 지금 어머니애국단의 애국심이 황우석박사의 연구재개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주었으며

부산대 김성진교수는 조목조목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참석한 지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가장 많이 받았다. 김성진교수는 전국각지에서 참석한 참석자들은 단상으로 올라와 인사를 하라고 하는 순간 사회자가 시간이 없다며 마이크를 꺼버리자 단상에서는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지지자들과 행사 주최 측과의 잠깐 실랑이가 일어났으며. 왜 우리는 부산이며 대구며 강원도며 광주 전라도에서 까지 올라왔는데 인사할 기회조차 주질 않느냐며 행사 주최 측의 무책임함을 질타하기도 하였다.

김성진 교수는'여기모인 참석자들은 노래나 듣고 시나 듣자고 모인 분들이 아니라 황우석박사의 진실을 바로알고 또 그 진실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다' 라고 하여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이태영 교수 또한 전국교수협의회측에서 발언권을 요구하였지만 시간이 없다는 관계로 1분간의 시간을 할당받았다며.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집행부의 무성의를 이야기하며 단상에 올라 '우리는 지금 노래나 듣고 춤이나 추자고 여기에 모인 것이 아니다 지금은 분노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 분노를 황우석박사의 진실 찾기에 쏟아 부어야 한다.' 라며 참석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였다.

이날 참석한 약 3000~3500여명의 전국각지에서 온 행사참여자들은 오후9시를 기해 자발적으로 해산하였으며 멀리에서 차를 몰고 달려온 지지자들중 일부는 다시 서울로 가야겠노라며 아직도 삭이지 못한 열기를 애써 참아내고 있었다. 부여에서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한나라당 김학원 의원의 황우석박사연구재개 공식입장발표는 그동안 정치권 참여에 목말랐던 황우석지지자들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한다.

마이뉴스코리아/하재석

최종편집일: 2006-04-09 오전 10: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