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전 경상남 도의원 만나 소모도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들어 본다.

마산 앞바다 그 쪽빛 바다는 어디로 가고 오염되고 냄새나는 바다로 변해 버렸단 말인가, 라며 마산, 창원 진해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인 마산만을 살리기위해 또 소모도의 물길을 터기 위해 이재희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은 지금도 발로 뛰며 소모도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2007년 12월 1일 이재희 전 경남도의원을 만나 소모도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해 들어 보았다.

2001년 11월 '마창어민피해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영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함 승소함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지만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재희 전의원은 마창진 시민들이 범국민협의기구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한다.

소모도 의 문제는 소모도에 해군에 방파제를 건설하면서 해류 유속 느려져 자체 정화 기능 상실되어 이들 공사가 마산만 오염과 어업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매립공사 중 토사가 방출돼 부유사가 해역에 퍼졌고, 이것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또 공사 후에는 해류 유속이 눈에 띄게 느려져 자체 정화 기능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도 차단은 △마산만으로 들어오는 해수 유통을 막아 △맑은 바깥 바닷물이 만으로 들어오고 만내 오염물질을 바깥바다로 나갈 수 없게 만들었고 △마산만의 교환율 감소와 체류시간 증가로 수질을 악화시켰다고 결론 내렸다. 또 △장기적인 수질 악화로 마산만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쳤고 △최종적으로는 어업생산량을 감소시켜 △해양생물의 이동통로가 사라짐으로써 마산만 상류로 회귀하는 어족자원까지 고갈시켰다고 밝혔다.

이재희 의원은 해군은 1972년 연륙교가 무너져 통행이 중단된 것을 연결도로를 개설해 수로 4군데를 매설했다고 밝혔으나, 일제 강점기부터 돌이 '돌돌돌' 흘러갈 정도로 물 흐름이 빠른데서 유래한 '돌돌개 마을'(지금의 비봉지구)과 소모도를 잇는 나무다리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쇠다리로 변했지만 이때에도 어른 허리통 정도 크기의 수로가 여러 개 묻혀 있어 물 흐름이 좋았다는 것이다 며 마산만 문제는 반드시 소모도 물길을 터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마이뉴스코리아 / 편집국

최종편집일: 2007-12-03 오후 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