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국제 사진교류전 및 지역서클 합동전 개최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제8회 국제사진 교류전 및 합동전이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우백화점 8층 대우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마산지부(지부장 박장수)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마산시와 자매결연 하고 있는 일본 히메지시 사진작가, 마산지역 아마추어 사진동우회 등에서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8층 갤러리에서 국방색 바바리를 입고 검정 선 글라스가 어울리는 머리가 희끗 희끗한 하지만 복장이 예사롭지 않은 분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지난 20여 년간 사진작품 활동을 해온 한국사진작가협회 마산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박기섭씨다.

첫인상에 끼가 묻어있었다. 국방색 바바리에 희끗희끗 아무렇지 않게 날리는 머리와 콧수염까지 첫눈에 작가다움이 묻어난다. 하지만 말을 하면서 작가의 웃음을 보자 그 모습이 참 맑고 선하고 정겹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제주도 한라산부터 산이란 산은 다 찾아 다녔다는 작가의 모습에서 사진에 대한 열정이 묻어난다.

박기섭 씨는 요즈음 같이 디지털이 판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 카메라를 손에 놓지 못한다고 한다. 수없이 많은 편집 프로그램으로 작가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어낼 수 있는 요즈음 세대다 하지만 박기섭씨는 말한다.

작가들이 사진을 찍을 때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연과 소통하는 그냥 그대로의 순간을 담는 것이라고 사진을 변형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 그냥 그 모습 그대로를 담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앞으로도 지금가지고 있는 아날로그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 체온이 좋기 때문이며 아마 죽고 나서나 카메라를 놓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다.

그에게 사진은 무엇일까?, 또 왜 사진을 찍을까?, 그가 말하는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을 통해본 세상풍경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박기섭 작가의 사진 속 이야기를 들어보자.

마이뉴스코리아 / 편집국

최종편집일: 2007-11-24 오후 9: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