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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바라밀다 초대전
등록일 : 2011-08-09 (화) 19:32
2007 제28차 이아타 세계연극총회 특별기획전의 주인공 淸河 변상봉 교수 누드- 바라밀다, 라는 다소 불교적인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청하 변상봉 화백 을 찾아 버스에 몸을 실었다. 땀은 연신 흘러내리고 카메라를 짊어진 어께는 빠질 듯이 아프지만 평소 가까운 거리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 나의 습관? 때문에 다시 땀방울이 얼굴 가득해 진다. 남성동 홍화집이라는데 몇 번을 헤 메인 끝에 결국 골목안쪽으로 자리 잡은 조금은 고향 같은 건물 간판을 찾을 수 있었다. 그저 지나치면 보기 힘들 것 같은 그런 두드러지지 않는 건물이다. 또 다시 궁금해진다 왜 하필 근사한 갤러리나 전시실을 두고 이런 작은 통술집에서 전시회를 하나 그리고 누드화를 전시하면서 또 바라밀다를 추구하는 작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전시회장 입구에서 부터 변 화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순간 조금은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을 든다. 내가 솔직하지 못한 걸까? 그리고 탁자 가운데 변상봉 화백이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바로 주섬주섬 인터뷰 준비를 한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이크를 설치하고 덥다. 하지만 또 난관에 부딪힌다. 누드화를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작가의 뜻이 아니라 아마도 나라의 뜻일 것이다. 잘못하면 음란물로 처리 될 수 있는? 그런 이유 아닌 이유로 할 수 없이 다른 작품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일단 인터뷰에 들어간다. 우선 청하 변상봉 화백은 1942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청주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이미 대학 4학년 때 제13회 국전에서 특선을 하여 화단에 등단하였다. 초기에는 국전, 백양회전, 한국미술대상전 등의 공모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으나 현대한국화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시공회(時空會)를 창립하면서 부터는 작품 활동이 매우 왕성해졌다. 서울비엔날레, 서울 현대 미술제, 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 현대미술초대작가전, 서울국제현대미술전, 서울정도600주년기념전 등 290여회의 초대전과 단체전, 5회의 국내외 개인전이 이를 입증하게 된다. 그리고 1978년 마산에 정착한 이후 경남한국화가협회, 경남선면예술가협회, 현장을 찾는 경남작가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게 된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미술 세계 대상전 심사위원, 경남, 충북, 전남, 부산, 울산, 창원미술대전 심사위원, 경남국제조각심포지엄 조직위원장, 마산대동제공동대회장, 동서미술상, 문신미술상 운영위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문화발전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초대작가, 경상남도, 충청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마산미술협회 고문, 경남선면예술가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로 26년째 재직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문화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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