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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교육외면하는 장애학교
등록일 : 2011-08-20 (토) 11:44
마산시 합성동 소재 특수학교인 경남혜림학교 정문 앞에서 (사)마산시장애인부모회(배선이 회장)는 50여명의 장애아동 학부모들과 함께 "장애 아동교육 외면하는 특수학교 경남혜림학교를 사회에 고발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지난 7월3일 오전10시경 이었다. (사)마산시장애인부모회(배선이 회장)는 "2003년부터 매해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각20-25일간의 열린 학교를 운영해오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혜림학교의 사정을 감안하여 일반초등학교를 빌려 사용해왔으나 장애아동에 맞는 시설이 여의치 않아 장애아동들이 일반학교를 이용하기엔 많은 불편이 있어서 금년에는 특수학교인 경남혜림학교를 빌려달라고 부탁하였으나 거절당하자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열린 학교란 방학동안 장애아동들은 맞벌이 부모로 인해 집안에 방치상태로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 을 타파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시, 군의 예산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사업이지만 올해는 개최장소 확보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전문에는 “우리 단체는 장애인의 교육 및 복지 그리고 그들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 활동 및 장애 학생, 가족들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는 단체입니다. 우리 단체는 사회가 선진화 되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일과 방학이 되면 가정 안에 머무르며 맞벌이로 인한 방치 상태에 있어야 하거나 부모가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현상을 극복하고 장애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해 여름방학과 겨울 방학 에 각 20~25일간의 열린 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열린 학교는 경상남도와 시·군의 예산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며 마산시의 경우 현재 9회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마산지역은 개최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도내에는 총 7개의 특수학교가 있습니다. 도교육청의 협조에 의해 특수학교가 설치된 지역은 특수학교에서 그렇지 않은 지역은 일반학교의 시설 등에서 이미 6년여 동안 매우 무난하게 개최해 왔습니다. 마산시 장애인 부모들은 지난해 혜림학교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하여 일반학교 시설을 배려 받아 개최하였으나 여러 환경이 장애학생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많았기에 장애학생들의 활동을 매우 용이하게 하는 구조로 설치된 마산 합성동에 소재하는 특수학교 혜림학교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총 15개의 교실과 체육관을 약 4주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학교장과 관계자들의 대답은, "혜림학교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오전 중에만 시행되는 특기적성프로그램과 부모회가 개최하는 열린 학교의 수업시간(오전9시~오후4시), 교육 프로그램 등이 비교되어 학교 프로그램이 비난 받을까 하는 점을 걱정하며 시설 활용 허락 불가하다" 이었습니다. 진정 장애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학교이고 교장이라면 상황을 숙고하여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고자 하는 노력을 하여야 함이 마땅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10개 이내의 공간이며 충분한 수준의 학생 수를 핑계로 시설 사용 허락 불가하다는 말로만 일관하며 행정실과 교사들의 의논과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매우 어렵다하였습니다. 특수교육 시행 주체인 특수학교가, 특수학교장이 민간단체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그 질적, 양적 수준이 낙후되다 할까 싶어 시설 활용을 허락할 수 없다는 말, 학교 내 관계자들과 협의가 어렵다는 말을 사회에 고발합니다. 이런 발언들은 이미 혜림학교의 교육 수준이 그 만큼 자신 없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회지도자이고 특수교육계의 리더가 되어야할 혜림학교장과 교감의 교육관이 무엇인지 다시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발언입니다. 특수학교가 설치된 다른 지역들은 장애학생들에게 맞춤 설계된 시설을 사용하게 하고 더불어 교통편의까지 최대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시·군 자치단체가 장애학생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권익을 위해 예산투자를 하고 있는데 유독 특수학교 혜림학교, 학교장만이 학교를 활용할 수도 없다함은 사회지도자, 특수교육계의 지도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을 넘어 지역 장애학생들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처사이며 학교장의 직권남용이라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이러함에 마산시 장애인 부모들은 특수교육기관 혜림학교, 혜림학교장을 사회에 고발합니다. 장애학생의 교육과 권익 증진에 앞장서야 할 특수교육기관 혜림학교에서 외면당한 마산시 장애학생들의 권익을 어디 가서 찾아야 할지 우리 사회 모든 사람들의 답을 듣고 싶습니다. 사회가 공동책임지고 특수교육계가 앞장서야할 장애학생의 교육! 중증장애를 가지고 척박한 인간사회를 살아갈 힘을 배양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장애학생들의 교육적, 사회적 권익을 무시한 혜림특수학교장과 교감을 마산시 장애인 부모들의 이름으로 사회에 고발합니다.“ 라고 기자회견문을 발표 하였다. 마이뉴스코리아/노상문기자 최종편집일: 2009-07-05 오후 12:5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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