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그리고 부산에서도 백만인 서명운동

버스에서 내려 김해 가락문화제 현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덫에 걸린 황우석'이라는 현수막에 멀리에서도 잘 보이도록 걸려있었다. 아침부터 이들 아이러브황우석 부산지부(운영자 : 하늘사탕) '부산시민연대' '황우석을 사랑하는 경남사람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히 홍보전단지 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다.

특히 사거리에 차들에 멈추면 그사이를 쉴새 없이 홍보전단지와 피켓을 들고 일일이 차량에 전단지와 풍선을 나누어 주고 있는 닉네임'톰과 난 제리'의 적극적인 홍보에 운전자들은 창문을 열어주고 전단지에 관심을 나타내었다.

이렇게 황우석교수의 특허수호와 연구재개 그리고 추적60분 방영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런 홍보가 김해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김해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반응은 너무 뜻밖의 선물이었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보았다며 왜 이렇게 황우석박사님을 죽이려 하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그랬구나 할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소속과 너와 내가 없이 열심히 해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준비한 아이러브황우석 부산지역장인'하늘사탕'은 '아이러브황우석'에서 백만인 서명운동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금이 내려와 이렇게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하였다며 저녁엔 홍보영상을 동원하여 더욱 열심히 황우석박사님의 진실을 알릴 것이라 알려준다.

14일 에서 15일까지 이틀 동안 계속 할 것이라는 서명운동에 한쪽에서 풍선을 준비하는"영화사랑' 릴리우'등 황우석을 사랑하는 경남사람들의 모습에서 이들은 이미 소속카페는 의미가 없어 보였다 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누구랄 것 없이 서로 격려하며 열심히 땀을 흘릴 뿐이었다.

 그동안 동영상을 제작하여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도깨비' 라는 닉을 사용하는 황우석지지카페 회원은 이들에게 좀 더 좋은 동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좋은 서버를 준비 하였으니 이젠 이들과 연계하여 좋은 동영상을 보여 줄 것이다 라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꾸준히 황우석박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동영상을 제공 할 것임을 밝혀 주었다.

이들이 백만인 서명 운동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조금이나마 여러분을 돕고 싶다며 즉석에서 후원금을 내주는 시민도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전단지를 돌릴 테니 좀 많이 달라는 나이 지긋 하신분의 적극적인 모습에서 이번황우석사태에 정말 많은 국민적인 관심이 있었구나. 새삼스럽다고 어떤 분이 말한다.

저녁7시쯤 동영상을 보여주기 위한 차량이 도착하여 한쪽에서 준비가 된다. 김해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철저하다 준비한 행사를 뒤로 하고 다시 부산광안리에서 백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현장으로 달려간다.

조금 늦은 10시30분경 부산 광안리 어방 축제 현장에 도착하였다 바닷가에는 폭죽이며 출렁거리는 파도며 수많은 인파들이 오가며 술렁인다. 이리저리 부산 쪽에서 백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현장을 찾다가 도로변에 홍보동영상을 보여주며 홍보전단지를 나눠주며 서명을 받고 있는 황우석지지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김미경씨의 전단지 제작부분은 황우석지지카페중 하나인 '어게인황우석'과는 아무른 관련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전단지에 올린 계좌가 김미경씨의 오빠 개인의 계좌라며 이에 어떻게 개인계좌로 후원을 받느냐며 문제를 제기해 이 부분의 기사를 삭제합니다. 황우석지지 카페인 '어게인 황우석' 과 김미경씨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또 김미경씨의 오빠 개인 계좌가 들어간 전단지가 이미 백만 부 이상이 전국에 뿌려졌습니다. 이에 후원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들은 오직 하나의 마음으로 전단지를 나눠주며 연구재개 특허수로를 외치고 있었다. 시간은 벌써 11시30분이 넘어 간다 이들은 언제까지고 황우석박사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때 까지는 지칠 수 없다는 듯 지칠 줄 모른다. 아쉬운 인사를 하고 늦게 심야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세수를 하려고 머리를 숙이니 코피가 터진다. 멈출 줄 모르고 한동안 줄줄 흐른다. 하루 동안 취재가 이렇게 힘든데 이들은 어떻게 며칠을 저렇게 밤새다 시피 지칠 줄을 모를까 아마도 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이 나라를 지키는 소중한 길임을 알기에 도저히 지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마이뉴스코리아/하재석 채성수기자

최종편집일: 2006-04-16 오전 9:30:14